선 넘었다…'케인 뮌헨 유니폼' 들고 온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분노

김환 기자 2023. 7. 23.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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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기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웃음을 띤 채 뮌헨 유니폼을 보여주며 '어떤가? 아주 좋아 보이지 않나?'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아직 케인의 뮌헨행은 확정된 일이 아니며,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팀의 유니폼에 케인의 이름을 새겨 감독에게 보여주는 행동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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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김환]


기행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적설의 주인공은 해리 케인이다. 케인은 이적시장 초반부터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으며, 세계적인 공격수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클럽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독일 현지에서도 케인의 뮌헨 이적설을 흥미롭게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런 행동은 선을 넘었다. 독일 유력 매체 ‘빌트’ 소속 기자가 케인의 이름과 등번호 9번이 마킹된 뮌헨의 다음 시즌 유니폼을 들고 토트넘 훗스퍼의 프리시즌 기자회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체에서 이 소식을 다뤘다.


‘빌트’는 “우리 매체 소속인 막스는 현재 뮌헨이 영입하고 싶어하는 최고의 스트라이커 케인을 팔로우하기 위해 토트넘이 프리시즌 일정을 보내고 있는 태국 방콕에 있다. 우리는 케인의 등번호 9번이 새겨진 뮌헨 유니폼을 갖고 가서 토트넘 측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실험했지만, 잘 진행되지 않았다. 토트넘의 언론 담당자는 우리 매체 소속 기자가 기자회견에서 추가 질문을 하지 못한다고 메시지를 보냈다”라고 했다.


이런 행동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분노하게 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당시 상황을 전하며 “기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웃음을 띤 채 뮌헨 유니폼을 보여주며 ‘어떤가? 아주 좋아 보이지 않나?’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분노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금 당신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모르겠다. 웃어서 좋았나? 좋다. 당신은 그 행동을 하려고 먼 길을 왔다”고 말했다.


사실상 도발에 가까운 행동이다. 아직 케인의 뮌헨행은 확정된 일이 아니며, 이런 상황에서 이적설이 나오고 있는 팀의 유니폼에 케인의 이름을 새겨 감독에게 보여주는 행동은 토트넘 입장에서는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일이다.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앞서 케인의 이적설에 대해 “편안하지는 않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빌트’ 측은 반성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 언론 담당자에게 메시지를 받았다는 내용을 전하며 “유니폼 때문에? 말도 안 된다”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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