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트머스, 여자 자유형 400m 3분55초38 세계新…세기의 대결 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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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안 티트머스(22·호주)가 세계수영이 주목한 '세기의 대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티트머스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5초38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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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서울=연합뉴스) 이대호 하남직 기자 = 아리안 티트머스(22·호주)가 세계수영이 주목한 '세기의 대결'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티트머스는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여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55초38의 세계 신기록을 작성했다.
초반부터 레이스를 주도한 티트머스는 마지막까지 속력을 늦추지 않고, 라이징 스타 서머 매킨토시(16·캐나다)가 올해 3월 캐나다 대표선발전에서 세운 3분56초08의 종전 기록을 0.7초 당겼다.
'살아있는 전설' 케이티 러데키(26·미국)가 3분58초73으로 2위를 했고, 에리카 페어웨더(19·뉴질랜드)가 3분59초59로 3위에 올랐다.
매킨토시는 3분59초94로 4위를 해 메달을 놓치고, 자신의 세계기록이 깨지는 장면까지 지켜보는 두 배의 아픔을 겪었다.
티트머스, 러데키, 매킨토시, 세 명이 동시에 경기를 펼친 건 이날이 처음이었다.
매킨토시는 경기 뒤 AFP통신과 인터뷰에서 "세계기록을 목표로 대회에 출전한 건 아니지만, 세계기록을 되찾아서 기쁘다"며 "나도 우리 셋의 경기를 기대했다. 나와 러데키, 매킨토시 모두 최근에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오늘 팬들에게 좋은 무대를 선사했다"고 말했다.
대회를 시작하기 전부터 여자 자유형 400m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최고 빅매치로 꼽혔다.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19개를 딴 '살아 있는 전설' 러데키, 도쿄 올림픽 2관왕 티트머스, 라이징 스타 매킨토시가 충돌하는 지점이 자유형 400m였다.
이들 3명은 이 종목 세계기록 보유했던 선수이기도 했다.
러데키는 2016년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3분56초46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티트머스는 2022년 5월 호주선수권에서 3분56초40으로, 러데키의 기록을 6년 만에 깨뜨렸다.
2006년생 매킨토시는 올해 3월 캐나다 대표선발전에서 3분56초08로 티트머스의 기록을 넘어섰다.
러데키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2013년, 2015년, 2017년, 2022년 총 4차례 우승했다.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티트머스가 러데키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국제 대회 이력은 러데키, 티트머스, 매킨토시 순이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전까지 2023년 여자 자유형 400m 랭킹은 매킨토시(3분56초08), 티트머스(3분58초47), 러데키(3분58초84)가 1∼3위를 달렸다.
티트머스는 후쿠오카 대회를 앞두고 "매킨토시의 세계기록은 내게 좋은 동기부여가 됐다"며 "세계기록을 세울 때 많은 선수가 '이 기록은 영원히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그래서 기록이 깨지면 '아, 수영은 움직이는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나도 그렇다"고 매킨토시와의 대결에 의욕을 드러냈다.
그리고 실제 후쿠오카에서 매킨토시의 세계기록을 넘어섰다.
또한, 러데키의 대회 기록(3분58초15)도 갈아치우며, 세계기록과 세계선수권 기록을 모두 보유한 선수가 됐다.
티트머스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는 불참했고, 당시에는 러데키와 매킨토시가 자유형 400m 1, 2위를 차지했다.
세계선수권 무대로 돌아온 티트머스는 2019년 광주 대회 이후 '챔피언 왕관'을 되찾았다.
티트머스는 이번 대회 첫 세계기록을 세우며, 신기록 보너스 3만달러(약 3천867만원)도 챙겼다. 우승 상금 2만달러는 별도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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