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폭발 후 퇴장' 서튼-이용규, S존 판정에 격분[스한 스틸컷]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갑작스러운 퇴장에 격분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7)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격한 항의를 펼치며 퇴장당했다.
심판진은 "서튼 감독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항의를 해서 1차적으로 경고를 했다. 그러나 재차 항의를 했기 때문에 퇴장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서튼 감독과 이용규가 퇴장을 당한 사유도 이해는 간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직=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53) 감독이 갑작스러운 퇴장에 격분했다.
키움 히어로즈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7)도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고 격한 항의를 펼치며 퇴장당했다. 모두 스트라이크 존 문제였다.
롯데는 23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6-7로 패했다.
이날 롯데는 3회초 먼저 3실점을 내줬지만 4회말 5타자 연속 안타를 폭발하며 대거 4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흐름을 잡은 상황.
문제의 장면은 5회였다. 4-3으로 앞선 5회초 롯데 우완 선발투수 이인복은 득점 지원을 받았음에도 급격히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후속타자 김혜성에게도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며 무사 1,2루에 몰렸다.
롯데는 이날 홈런이 있던 키움 좌타자 로니 도슨을 상대하기 위해 원포인트 릴리프로 좌완 불펜투수 심재민을 내세웠다. 승부수를 던진 셈이다.
하지만 심재민은 2구 연속 볼을 던지며 2볼에 몰렸다. 여기서 심재민은 회심의 3구를 던졌다. 화면상 명백히 스트라이크로 보였지만 김선수 주심은 볼로 판정했다. 주심의 아쉬운 판정이었다. 결국 도슨은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롯데는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에 롯데 벤치에서 서튼 감독이 직접 나와 투수를 교체했다. 심판진이랑 대화를 나누며 마운드로 걸어갔다. 하지만 이때 갑작스러운 퇴장 조치가 내려졌다. 서튼 감독은 격분한 표정으로 항의를 이어갔지만 퇴장은 번복되지 않았다. 약 5분간에 실랑이 후 서튼 감독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심판진은 "서튼 감독이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항의를 해서 1차적으로 경고를 했다. 그러나 재차 항의를 했기 때문에 퇴장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이 항의한 이유는 명백하다. 단 한 구였지만 잘못된 오심으로 인해 볼이 선언됐고 무사 만루의 기회를 내줬다. 만약 정확한 판정으로 스트라이크가 됐다면 경기 흐름은 어떻게 바뀌었을지 모른다.
'퇴장 행진'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 많은 비로 잠시 우천 중단이 선언됐다. 약 1시간30분간 그라운드 정비를 마치고 재개한 경기에서 다시금 퇴장이 나왔다. 이번엔 키움 쪽이었다.
경기가 재개된 6회초 키움의 1사 1,2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심판 스트라이크 판정에 격한 항의를 펼쳤다. 중계화면상 공은 스트라이크 존에서 한참 벗어났지만 김선수 주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3볼 1스트라이크가 2볼 2스트라이크로 바뀌었다.
일단 퇴장을 면한 이용규는 분이 풀리지 않았다. 타석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된 뒤 다시 김선수 주심과 말다툼을 벌였고 결국 김 주심은 이용규를 퇴장 조치했다. 이용규는 이에 격분하며 심판에게 달려들었다. 키움 벤치에서 홍원기 감독이 나와서 둘 사이를 중재했으나 다툼은 계속됐다.
만약 스트라이크로 판정된 공이 볼로 선언됐다면 이용규는 투수와의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다. 하지만 잘못된 판정으로 카운트에서 손해를 봤고 결국 아웃됐다.
물론 스트라이크 존은 심판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서튼 감독과 이용규가 퇴장을 당한 사유도 이해는 간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지배하는 이런 명백한 오심은 아쉽기만 하다.
-스한 스틸컷 : 스틸 컷(Still cut)은 영상을 정지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뜻합니다. 매 경기 중요한 승부처의 한 장면을 있는 그대로 자세히 묘사합니다.
스포츠한국 김영건 기자 dudrjs70@hankooki.com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심소영, 브라톱에 셔츠 한 장 걸치고…'보정 필요 없네' - 스포츠한국
- 김정민, 몸 겨우 가린 비키니 입고 "쑥스러워" - 스포츠한국
- 권은비, 모두가 놀란 누드톤 착시 브라톱 "깜짝이야" - 스포츠한국
- ‘김연경과 프로 첫 호흡’ 김수지, “흥국생명 우승에 이름 남기길”[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
- 'E컵' 홍영기, 비키니로는 벅차…감당 안 되는 몸매 - 스포츠한국
- 서동주, 촉촉하게 젖은 비키니 실루엣 '깜짝' - 스포츠한국
- 오또맘, 손바닥 만한 크롭톱 터질 듯한 볼륨감 '시선 강탈' - 스포츠한국
- [단독] 박재용 전북가면 최고 이적료… 안양, 인천 이동수 임대 - 스포츠한국
- [인터뷰] '사냥개들' 김주환 감독 "훌륭한 팀워크가 좋은 결과 안겨줬어요" - 스포츠한국
- '나는솔로' 9기女 옥순, 비키니 자태 미쳤다…가려도 이 정도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