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라인메탈, 우크라에 게파르트 포탄 30만발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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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게파르트 대공장갑차용 포탄 30만발 공급을 곧 개시한다.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암존탁에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독일 게파르트 대공장갑차용 포탄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공급 규모는 4만발, 총 주문규모는 30만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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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유럽 최대 무기·군수품 생산업체 중 하나인 독일 라인메탈이 우크라이나에 게파르트 대공장갑차용 포탄 30만발 공급을 곧 개시한다.
아르민 파페르거 라인메탈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독일 빌트암존탁에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에 독일 게파르트 대공장갑차용 포탄 공급을 개시할 것"이라며 "연말까지 공급 규모는 4만발, 총 주문규모는 30만발"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지금까지 우크라이나에 40대의 게파르트 대공장갑차를 지원했고, 연말까지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게파르트 대공장갑차는 독일 연방군이 써온 레오파르트 전차대 위에 35mm 포와 레이더를 장착해 대공과 대지공격이 모두 가능하다. 게파르트 대공장갑차는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공습에 대항해 기반 시설을 지키는 데 활용되고 있다.
장갑차를 활용하기 위해서 우크라이나는 추가로 포탄을 공급받아야 한다. 최전선 전투에서는 포탄 소모가 상당히 큰 상황이다.
앞서 독일은 우크라이나에 게파르트 대공장갑차를 넘겨주면서 포탄을 극히 일부만 제공해 지탄을 받은 바 있다.
라인메탈은 1980년대산인 게파르트 장갑차의 포탄 제조를 위해 다른 장갑차의 35mm 포탄을 게파르트 장갑차용으로 개조했다. 당시 제조장비를 다시 만들어낼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파페르거 CEO는 "게파르트 대공장갑차는 러시아의 공습을 방어하고 사람 목숨을 살리고 있다"면서 "매일 새로운 공습을 두려워해야 하는 키이우와 다른 도시의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모든 드론 격추가 의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라인메탈은 앞서 지난해 연말 독일 내 제조시설을 대대적으로 확충해 연방군을 위한 탄약과 포탄을 자체 생산하기로 한 바 있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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