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영 “축구 선수로 오해…몸 만져보는 사람도 있어” (‘미우새’)[종합]

유수연 2023. 7. 23. 23:0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유수연 기자] 배우 박선영이 ‘골때녀’로 인해 생긴 오해를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선영이 스페셜MC로 출연했다.

최근 ‘골 때리는 그녀들’에 출연해 활약 중인 그는 “실제 축구선수로 오해 받는다고 들었다”는 질문에 “요즘엔 축구선수라고 반갑게 인사해 주신다. 처음에 나왔을 때는 제 몸을 만지시는 분도 많았다”라며 “요즘은 그냥 축구 선수라고 한다”라고 웃었다.

특히 박선영은 어릴 적부터 ‘근수저’였다고. 육상부 영입 제의, 농구 특기생으로 체대에 입학 등의 이력을 가진 그는 “지상에서 하는 운동은 다 해본 것 같다”라며 “초등학교 때는 야구도 했었다. 잘 치고 잘 달려서 4번 타자였다”라고 회상했다.

박선영은 승부욕 때문에 손톱이 탈 뻔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박선영은 “술집을 갔는데, 너무 예쁜 야구모자가 걸려있더라. 국내에서 볼 수 없는 희귀한 아이템이었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가게 주인이 와서 ‘맘에 드냐. 성냥을 저보다 오랫동안 들고 있으면 주겠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손톱 탈때까지 들고 있었다”라며 웃었다.

또한 그는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사과 쪼개기도 손쉽게 성공하며 ‘괴력’을 뽐내는가 하면, 약 73kg의 신동엽을 공주님 안기에 성공, 가뿐히 한 바퀴를 돌기까지 했다. 이어 “식단 조절을 하는 편이냐”라는 질문에는 “먹고 싶은거 다 먹으면서 하는 스타일이다. 초등학교 때는 밥 7공기 반을 먹어본 적이 있다”라고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과거 연애 이력과 이상형을 털어놓기도 했다. 박선영은 ‘코로나 전까지는 꾸준히 연애했다고 들었다’라는 질문에 “요즘에는 모임이 없어서 사람을 못 만난다. 저는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편”이라며 “그래서 요즘엔 더 만나기가 힘든 것 같다. 최근에는 또 축구 때문에 힘들다”라고 웃었다.

신동엽은 “괜찮은 사람이 있으면 먼저 대시하는 편이냐”라고 물었고, 박선영은 “그 주변을 어슬렁거릴 것 같다. 아무래도 여자다 보니까 먼저 대시를 하기보다는 대시를 받고 싶긴 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박선영은 “그럼 서장훈은 어떠냐”라는 질문에 “사실 예전에 소원이 안겼을 때 얼굴에 가슴이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신동엽은 “키 차이가 얼마나 되는지 보자”며 서장훈과 박선영을 나란히 세웠고, 박선영은 서장훈에게 살짝 안기며 핑크빛 무드를 연출했다.

한편 이날 이상민과 홈쇼핑 첫 도전에 나선 김준호, 임원희의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생방송 3시간 전, 두 사람은  홈쇼핑 ‘꿀팁’ 전수를 받기 위해 윤형빈-정경미 부부를 만났다. 11년 차 홈쇼핑 베테랑이라는 두 사람. 윤형빈은 최고 매출에 대해 “온수 매트가 좀 비싼데, 저희가 매출액 목표 대비 270%를 팔았다. 목표치가 100%면 그걸 270% 달성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금액으로 따지면 몇 십억 정도 되는 거다. 한 시간에 달성했다”라며 “원래 100%가 되면 정말 난리가 나는데, 그때는 정말 난리였다”고 부연했다. 그러자 임원희는 “많이 팔면 매출 인센티브를 받냐”고 궁금해했고, 정경미는 “계약에 따라 달라지긴 한다. 근데 만약에 못 팔았다고 생각해 봐라. 깔끔하게 출연료로 받는 게 좋다”라며 “당시에는 감사를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경미는 “오늘 매출이 잡혀야 다음 방송이 잡힌다. 오늘 못 팔면 들어갈 시간대가 없다. 잘 팔려야 계속 다음 방송에 꽂히는 것”이라며 홈쇼핑 꿀팁에 대해 ‘첫인사’, ‘맛있게 먹고 표현을 잘 할 것’을 강조했다.

이날 두 사람이 홈쇼핑에서 팔아야 할 물건은 자두, 아이스크림, 밥솥. 생방송 전 스튜디오에 도착한 가운데, 이상민은 익숙한 듯 방송을 준비하며 동선을 정해주는 등 경험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본격적으로 방송이 진행되자 김준호와 임원희는 어색하지만 배운 대로 멘트를 치며 열심히 자두 먹방을 펼쳤다.

다음 제품 아이스크림이 나와도 두 사람은 흔들림 없는 폭풍 먹방을 펼쳤다. ‘어떤 맛이냐’는 이상민의 질문에 김준호는 “지금 당장 들고 뛰어가고 싶다. 금호동으로. 지민이 집으로 뛰어가고 싶다”고 멘트를 치기도. 또한 임원희는 데코용 상품까지 먹어치우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음 상품을 위해 대기하는 시간, 두 사람은 배불러 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마지막 제품 밥솥이 들어왔고, 먹방은 계속됐다. 콩나물 밥, 삼계탕 등 두 사람은 배가 터질 것 같아도 먹방을 계속했고, 특히 임원희는 손을 부르르 떨면서 밥을 먹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SBS '미운 우리 새끼'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