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전·세종·충북·경남 5곳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심각’ 상향

박준철 기자 2023. 7. 23. 23:0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 경북 예천군 효자면 산사태 피해 현장에서 복구 작업이 펼쳐지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산림청은 25일까지 경상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예상됨에 따라 23일 오후 9시를 기해 광주·대전·세종·충북·경남 등 5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기 경보 심각 단계는 서울·인천·광주·대전·세종·경기·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13개 시·도로 늘었다. 부산·대구·울산은 ‘경계’, 제주는 ‘관심’ 이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으로 구분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기남부와 충청권, 경북북부, 전라권에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이 지역에는 25일까지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전라권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산림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이 발령된 만큼 산사태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신속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 겸 산사태중수본부장은 “최근 극한 강우로 예상치 못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추가 강우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선제적인 대피가 중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에 귀 기울이고, 대피안내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