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부부 "법정에서 딸 입시 과정 진솔하게 밝힐 것"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배우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딸 조민 씨의 입시 비리 혐의와 관련해 서류의 작성과 발급 과정, 부모 각자가 어떻게 관여했는지를 법정에서 진솔하게 밝히겠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조 전 장관 부부는 오늘, 피고인으로서 법정 바깥에서 입장을 표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지만, 검찰이 관련 혐의에 대한 입장을 언론을 통해 요구한 만큼 이를 존중해 입장문을 낸다고 밝혔습니다.
부부는 법적·사회적 물의가 일어난 사안인 만큼 자녀들이 자성하는 차원에서 관련된 학위와 자격을 다 버리고 원점에서 새 출발 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부모인 자신들의 불찰과 잘못도 자성하고 있다며, 지난 2019년 이후 몇 차례에 걸쳐 공개적으로 대국민사과를 했지만,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7일 열린 항소심 첫 재판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이 다음 달 말 입시비리 혐의 일부의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딸 조민 씨의 처분에는 조 전 장관 등의 입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자 부인과 함께 입장문을 낸 것으로 보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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