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서부 산사태 생존자 수색 중단…27명 사망·실종자 50명 이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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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생존자 수색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가재난대응군은 "작전을 중단하고 폐쇄했다"면서 여전히 50명 이상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가드 지구의 요게쉬 마세 최고 행정관은 "지금까지 2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약 50~6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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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중장비 들어오기 힘들어 구조 수작업으로 진행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州)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가 27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구조 당국이 생존자 수색을 중단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가재난대응군은 "작전을 중단하고 폐쇄했다"면서 여전히 50명 이상이 실종 상태라고 덧붙였다.
앞서 라이가드 지구의 요게쉬 마세 최고 행정관은 "지금까지 27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약 50~60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라며 "현장에서 구조작업에 여러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산사태는 지난 20일 밤 뭄바이에서 약 60㎞가량 떨어진 라이가드 지구 이르샬와디 마을에서 발생했다. 이 마을에는 주민 최소 225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샬와디 마을이 가장 가까운 도로에서 약 5km 떨어져 있어 현장에 중장비가 들어올 수 없고, 대부분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계속되는 폭우도 구조 작업을 어렵게 만든 것으로 전해진다.
인도는 6월 몬순 시즌이 시작된 이래 비가 계속되고 있다. 홍수와 산사태가 잇따라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몬순 폭우는 강과 지하수를 보충하는 데 필수적이지만 홍수로 인해 매년 피해가 광범위하게 늘고 있다.
인도 내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몬순 폭우가 시작된 이후 인도 전역에서 지금까지 관련해 600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도의 댐 건설, 삼림 벌채, 개발 프로젝트가 인명 피해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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