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7경기 연속골' 김천, 경남 완파…K리그2 선두 질주

김도용 기자 2023. 7. 23. 22: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천 상무가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이로써 조영욱은 지난달 10일 안산 그리너스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이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서 주민규(당시 서울 이랜드), 김동찬(당시 대전), 이정협(당시 부산) 7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K리그2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황선홍과 김도훈이 8경기 연속 골을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생팀' 천안, 21경기 만에 첫승 신고…성남 3-2 제압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김천 상무의 조영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김천 상무가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를 질주했다. 신생팀 천안시티FC는 21번째 경기 만에 감격적인 첫 승리를 신고했다.

김천은 2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경남FC를 2-0으로 완파했다.

2연승에 성공한 김천은 13승3무5패(승점 42)가 되면서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2패)에 그친 2위 경남(10승7무4패‧승점 37)과의 격차를 벌렸다.

선두 탈환을 노린 경남이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높였지만 원기종, 이강희의 슈팅이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리드를 잡지 못했다.

경남의 공세를 막아낸 김천은 전반 35분 자신들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상대 페널티 에어리어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직접 슈팅을 때려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득점 1위(11골) 글레이손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골은 김천에서 나왔다.

후반 1분 강현묵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 빠르게 전방의 조영욱에게 패스했다. 골키파와 1대1 상황을 맞이한 조영욱은 침착하게 슈팅,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조영욱은 지난달 10일 안산 그리너스전 멀티골을 시작으로 7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 이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앞서 주민규(당시 서울 이랜드), 김동찬(당시 대전), 이정협(당시 부산) 7경기 연속 골맛을 보면서 K리그2 최다 연속 득점 기록을 작성했다.

K리그1까지 통틀어 최다 연속골 기록은 8경기다. 황선홍과 김도훈이 8경기 연속 골을 득점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경남은 레오, 우주성, 조상준 등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김천이 수비에서 집중력을 발휘,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승점 3점을 획득했다.

21경기 만에 승리한 천안시티FC(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천안은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모따의 결승골을 앞세워 성남FC에 3-2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올 시즌 창단한 천안은 21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1승5무15패(승점 8)를 기록한 천안은 12위 안산 그리너스(승점 10)와의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성남은 6승8무8패(승점 26)로 9위에 머물렀다.

천안은 전반에만 멀티 골을 넣은 파울리뇨의 활약으로 2-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들어 성남이 반격에 나섰고 결국 후반 16분 조성욱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성남은 최전방의 진성욱과 가브리엘을 앞세워 역전을 노렸다.

천안은 끈끈한 수비로 성남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한방을 노렸고, 종료 직전 일격을 가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파울리뇨의 도움을 받은 모따의 결승골로 승리를 맛봤다.

충북청주FC는 안방에서 펼쳐진 서울이랜드FC와의 경기에서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도 2-1 역전 승리를 거뒀다.

최근 8경기 연속 무패(4승4무) 행진을 이어간 청주는 7승8무7패(승점 29)로 8위를 마크했다. 선제골과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 서울이랜드는 7승4무10패(승점 25)로 11위에 머물렀다.

이날 청주는 전반 25분 김원균이 퇴장을 당하면서 상대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서울이랜드에서는 박정인이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청주는 포기하지 않았다. 청주는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공세를 높였고 후반 15분 피터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흐름을 잡은 청주는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조르지가 득점, 역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FC는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경기에서 지언학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승리한 아산은 7승5무10패(승점 26)으로 10위가 됐다. 부천은 10승4무7패(승점 34)로 5위를 마크했다.

dyk060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