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증오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역대급 '적반하장', 인터 밀란의 '역적' FW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역대급 '적반하장'이 등장했다. 논란의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 이야기다.
루카쿠는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임대를 끝내고 원 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지만 루카쿠는 첼시 복귀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항상 인터 밀란에 남고 싶다는 목소리를 냈다. 자신이 원하는 유일한 팀이 인터 밀란이라고 수없이 말해왔다. 인터 밀란과 첼시는 루카쿠의 완전 이적을 위해 협상을 시작했다.
그런데 대반전. 인터 밀란과 첼시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틈을 타 유벤투스가 루카쿠 영입을 시도했다. 그러자 루카쿠의 진심은 단번에 돌아섰다.
유벤투스는 이적료뿐 아니라 루카쿠의 연봉 역시 인터 밀란보다 더 높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유벤투스로 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출했다.
이 사실이 발각되자 인터 밀란 수뇌부, 선수들, 팬들은 분노했다. 특히 루카쿠가 원하는 팀이 리그 최대 라이벌 유벤투스라는 사실에 더욱 분노했다.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포기했다. 배신감을 느낀 인터 밀란 팬들은 루카쿠를 인터 밀란의 '역적'으로 몰아세웠다.
충격적인 건 자신이 가고 싶다던 유벤투스와 협상에 진전이 없자 루카쿠는 다시 인터 밀란쪽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이다. 루카쿠의 에이전트가 인터 밀란과 다시 협상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전달했다. 하지만 이미 버스는 떠났다.
인터 밀란의 모든 관계자들이 배신에 치를 떨고 있다. 루카쿠가 인터 밀란 관계자들과 선수들에게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분위기는 바뀌지 않았다. 인터 밀란 팬들에게는 여전히 루카쿠는 '역적'이다.
인터 밀란 복귀가 힘들어지자 루카쿠는 본심을 드러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 그는 자신을 비판하는 인터 밀란 관계자들을 비롯해 인터 밀란 선수들, 팬들을 저격했다. 루카쿠는 자신의 SNS에 이렇게 남겼다.
"그 증오는 효과가 없을 것이다. 효과가 없는 것을 알게 됐을 때 그들은 거짓말을 시작했다."
[로멜루 루카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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