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69억 달러…3년 연속 흑자 증가세

경남CBS 이상현 기자 2023. 7. 2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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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69억7723만 달러(8조 9587억원)를 달성했다.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9억9221만 달러, 수입은 0.1% 증가한 30억1498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69억7723만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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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국가산단. 창원시 제공


올해 상반기 창원시 무역수지 흑자액이 69억7723만 달러(8조 9587억원)를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것은 물론,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창원상공회의소는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2023년 상반기 창원지역 수출입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상반기 창원시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한 99억9221만 달러, 수입은 0.1% 증가한 30억1498만 달러로,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한 69억7723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상반기 기준 3년 연속 무역수지 흑자 증가세를 보였다.

작년 상반기 대비 올해 상반기 가공단계별 수출입액을 보면, 중간재 수출액은 35억5669만 달러(-5.3%), 수입액은 21억5553만 달러(2.2%)의 실적을 보였고. 자본재 수출액은 43억8644만 불(5.1%), 수입액은 5억6501만 달러(-4.1%)를 기록했다.

원자재 등 1차산품 수입액은 1억4708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특별시·광역시를 포함한 2023년 상반기 지역별 무역수지는 창원시가 69억7723만 달러 흑자로, 충남 아산시 221억9472만 달러, 울산광역시 193억6991만 달러, 충북 청주시 91억5820만 달러, 경북 구미시 81억5157만 달러에 이어 5번째를 차지했다.

창원시 주요 교역국은 미국 총교역액 39억9805만 달러, 중국 15억1926만 달러, 일본 7억9564만 달러, 독일 5억2826만 달러, 폴란드 4억8474만 달러 등 순이었다.

창원 최대 교역국이자 무역수지 흑자국인 미국에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한 35억4904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수입은 11.1% 증가한 4억4902만 달러로, 31억2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창원지역 대미 수출실적 품목 증가율은 승용차 761.7%, 철도차량 97.7%, 항공기부품 91.3% 등으로, 운송장비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건설중장비 46.4%, 금속절삭 가공기계 16.5% 등 산업기계류 수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기타난방 및 전열기기(-26.6%), 세탁기(-19.0%), 냉장고(-13.3%) 등 주력 수출 품목인 가정용 전자제품 수출실적은 감소했다.

중국에는 전년 동기 보다 23.7% 감소한 7억9953만 달러어치를 수출했고, 5.1% 증가된 7억1974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무역수지 흑자액 7979만 달러에 그쳤다.

일본에는 3억836만 달러어치 수출하고, 4억8728만 달러어치를 수입해 1억7893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특히, 폴란드는 지난해 총교역액 22위를 차지했으나, 전차 등 무기류 및 철도차량 대규모 수출과 기타기계류(276.8%), 축전지(46.4%) 등 수출액 증가로 창원시의 주요 교역국 5위로 올라섰다.

창원상의 관계자는 "미국 수출액의 대폭 증가로 창원지역 최대 수출품목이 된 승용차와 폴란드 중심의 방산 수출 계약이 상반기 수출액 증가를 견인했다"면서 "국제 원자재 가격이 안정화되면서 수입액은 전년 동기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고, 이로 인해 무역수지가 상반기 기준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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