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자신감 붙은 언학이, 골도 잘 넣어!" 박동혁 감독 감탄 연발

하근수 기자 2023. 7. 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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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FC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장 박동혁 감독이 부천FC1995를 무찌른 지언학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남은 시간도 충남아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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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충남아산

[인터풋볼=하근수 기자(아산)] 충남아산FC가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승장 박동혁 감독이 부천FC1995를 무찌른 지언학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충남아산은 23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에서 부천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충남아산은 9위로 올라섰다.

부천을 홈으로 불러들인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아폰자와 강민규가 최전방에 포진했다. 중원에선 지언학, 박세직, 김강국, 김주성이 버텼다. 4백은 이은범, 이재성, 장준영, 강준혁이 호흡했다. 골문은 박한근이 지켰다.

그라운드 곳곳에 물웅덩이가 자리한 수중전. 충남아산은 전반전 킥오프부터 시도했던 압박으로 결실을 맺었다. 전반 20분 닐손주니어가 이범수를 향해 시도했던 백패스를 지언학이 가로챘다. 속도를 높여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만들었다. 지언학은 이범수마저 제치고 빈 골대에 침착하게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시간도 충남아산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전 이호인, 김성주, 송승민이 차례로 투입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경기 종료 무렵 여러 차례 위기도 침착하게 넘겼다. 결국 충남아산은 부천을 잡으면서 5경기 만에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경기 종료 이후 박동혁 감독은 "선수들이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오늘 경기에서 간절함과 절실함이 보였다. 준비 과정부터 선수들에게 엄했다. 힘든 부분을 이겨낸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라며 최선을 다한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그러면서 "무실점에 대해서 굉장히 긍정적이다. (이) 재성이가 들어와 수비에서 중심을 잡으며 큰 역할을 했다. 미드필드에서도 활동량이나 연계 플레이가 살아나는 모습이 오랜만에 보였다. 그라운드가 좋았다면 용병을 투입하려 했지만 사정이 좋지 않아 롱볼과 기동력 싸움으로 전개했다. 아폰자와 (지) 언학이가 90분 동안 뛰느라 힘들었을 것이다. 특히 언학이가 크게 기여해 고맙다"라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경기 준비 과정부터 어렵고 힘들었다. 선수들 부담도 컸다. 그래도 결과를 가져와 다행이다. 다음 경기 연승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결승골의 주인공 지언학에 대한 평가로는 "언학이를 데려올 때 여러 지도자에게 확인했다. 골 넣는 방법 빼고 다 잘한다더라. 우리 팀에 와서 득점까지 잘 넣어 들었던 말들이 의심이 간다.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득점도 터뜨리고 굉장한 역할을 해줘 만족하고 있다. 용병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 같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만 부상자가 발생한 것은 고민이 깊다. 끝으로 박동혁 감독은 "장준영 선수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의무팀에게 물어보니 발목이 많이 부었다고 하더라. 올해 이적해 많은 경기를 누볐는데 심각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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