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생잘' 이채민, 환생 멈추려는 신혜선에 "차청화→안보현 잊게 될 것" [TV캡처]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신혜선이 환생을 멈추는 비밀을 알게 됐다.

2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이하 '이생잘') 최종회에서는 자신의 환생에 비밀의 키가 된 강민기(이채민)를 찾아간 반지음(신혜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반지음은 강민기를 찾아가 "이게 당신의 진짜 이번 생이군요? 강민기 교수. 천운. 내 언니를 죽이고, 나를 죽게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강민기는 "다 봤군요? 반지음 씨가 다 알게 되면 그런 눈으로 나한테 복수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라고 덤덤히 반응했다.

반지음은 "복수? 당신의 23회 차 삶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살았어요? 그래요. 이 끔찍한 감정이 버겁고, 싫긴 해요. 근데 그게 뭐라고요? 다 지난 일인데 악연이 당신이 아니라 서하(안보현)였대도, 난 상관없어요. 기억은 괴롭겠지만 천 년 전 과거는 힘이 없으니까"라고 답했다.

반면 강민기는 "난 그 생이 떠오를 때마다 괴로웠어요. 내 어리석음 때문에 사람이 죽었고, 반지음 씨의 저주가 시작되고, 용서를 빌고 싶었습니다. 후회하고, 어떻게든 만회하고 싶었어요"라고 털어놨다.

이에 반지음은 "당신 절대 용서 못해"라면서도 "내가 천 년 전 수라면. 근데 지금은 아니에요. 이번 생이 중요한 거죠. 그 정도는 알잖아요"라고 미소를 지었다.

또한 반지음은 "저는 이번 생에 사랑하는 살마과 끝까지 행복하려고요. 이번 생은 그러려고 태어났거든요. 내가 평범하지 않은 게 문제라면 평범해질게요. 자 날 이렇게 만든 사람을 찾으라면서요. 나였어요. 이제 내가 풀면 되는 건가요? 뭘 하면 돼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강민기는 "방법을 알기 전에 하나 알아둘 게 있다. 전생을 기억하는 삶을 끝내게 되면 전생에 인연과 얽힌 기억들이 전부 사라진다"며 "당신에게 김애경(차청화), 윤초원(하윤경), 문서하 씨가 기억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