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복귀전 또 연기’ 토트넘-레스터 친선경기, 방콕 폭우로 ‘우천 취소’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손흥민(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출전이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레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토트넘의 올여름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였다. 앞서 호주 퍼스에서 치른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은 토트넘이 2-3으로 패했다.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전에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직 경기에 뛸 컨디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레스터 시티전에는 손흥민이 해리 케인, 제임스 매디슨 등과 함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예상하지 못한 날씨 변수 탓에 경기 자체가 취소됐다. 토트넘 구단은 “방콕 현지에 갑작스럽게 비가 많이 내렸다. 레스터 시티와의 친선 경기가 예정된 라자망갈라 경기장이 물에 잠겼다. 악천후로 경기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고 공지했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와 몸을 풀던 토트넘과 레스터 선수단은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들의 훈련 장면을 보면 공이 바운드 되지 않을 정도로 잔디가 물에 잠긴 걸 확인할 수 있다.
토트넘은 싱가포르로 이동해 세 번째 프리시즌을 준비한다. 상대는 싱가포르 프로축구팀 라이언 시티다. 토트넘과 라이언 시티는 26일 오후 8시 30분에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 손흥민 출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토트넘 선수단. 사진 = 토트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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