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까지 최고 150㎜ 비…이 시각 광주·전남
[KBS 광주] [앵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광주와 전남에서 곳에 따라 시간당 최고 50mm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비가 광주 전남 전역으로 확대돼 모레까지 최고 150mm의 비를 더 뿌릴 걸로 내다봤습니다.
광주천에 나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정대 기자! 지금 비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밤이 되면서 빗줄기가 점차 굵어지고 있습니다.
낮 동안 전남 서해안에 머물렀던 비구름대가 지금은 북동진하며 내륙을 향하고 있는데요.
저녁 7시가 조금 지나서는 장성에서 시간당 50mm가 넘는 강한 장대비가 관측되면서 호우 경보로 격상됐고요.
1시간 전에는 광주와 나주, 담양에도 새로 호우 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특보 지역은 계속 확대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현재 장성에 호우 경보가 내려있고요.
나주와 담양, 고흥, 강진, 완도, 영암, 해남, 함평, 목포, 진도, 무안, 영광, 신안 등 전남 13개 시·군와 광주에 호우 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오늘 내린 비의 양은 무안 해제면이 126.5mm로 가장 많았고, 장성 상무대 123.5, 영광 염산 110.5mm 등을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새벽과 내일 오전 사이 광주와 전남 전 지역에 호우 예비 특보를 내려둔 상태입니다.
예상 강수량은 모레까지 광주와 전남에 50에서 100mm, 많은 곳은 최고 150mm 넘는 비가 더 내릴 걸로 예보했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걸로 보인다며 비 피해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다시 많은 비가 예상되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호우 대응 비상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또 산림청은 전남의 산사태 위기 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상향했고, 광주에도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그동안 내린 많은 비에 지반이 약해져 있는만큼 밤사이 비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영상편집:이성훈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저질 수면’ 카페인 탓?…나트륨 과다섭취도 영향 [주말엔]
- ‘주택 200만 호 건설’의 역습…특별법은 1기 신도시를 구원할까 [창+]
- 조국 부부 “불찰과 잘못 자성 중…‘입시비리’ 다시 한번 국민께 송구”
- ‘반란 참여’ 바그너용병 초급 지휘관 “무슨 일인지 전혀 몰랐다”
- 신림 흉기난동범 “너무 힘들어서 범행…반성한다”…영장심사 출석 [현장영상]
- 쌈짓돈 된 업무추진비…63%가 밥값 [강원 기초의회 업무추진비]①
- ‘중국 특수’ 사라진 한국 수출 ‘3대 악재’ [주말엔]
- 숨진 교사를 생각하며 곱씹는다. 영화 속 그 외침을 [씨네마진국]
- 서울 은평서 버스와 트럭 부딪혀…2명 부상 [현장영상]
- 포천서 깊이 2m 싱크홀 발생…차량 통제 등 안전 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