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광철 남해해경청장, 부산 마리나 선박 운항실태 점검

[부산=뉴시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채광철 청장이 지난 22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찾아 마리나 선박 현황을 살펴보고, 연안구조정에 탑승해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해상에서 운항하는 마리나 선박의 운항실태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2023.07.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채광철 청장이 지난 22일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을 찾아 마리나 선박 현황을 살펴보고, 연안구조정에 탑승해 광안리해수욕장 일대 해상에서 운항하는 마리나 선박의 운항실태를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광안리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인기가 매우 높아 젊은 층이 많이 찾고 있다.

해변의 상업 인프라와 함께 마리나 대여업 또한 인기가 높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는 실정으로 지난해 마리나 대여업으로 등록된 선박이 53척에서 올해는 75척으로 22척이 늘어날 만큼 인기가 있다.

마리나 대여업이 활성화 되고 있는 만큼 안전사고와 관련되는 위반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3년간 마리나 대여업 선박들의 위반사례는 총 23건이나 적발됐다.

또 사고 위험성도 있다. 주말 저녁마다 열리는 드론쇼를 가까이 보기 위해 해수욕객 보호를 위해 설치한 안전 펜스까지 접근하는 마리나 선박들이 자칫 저 수심 장소에 좌주(모래에 얹힘) 될 위험도 있고, 민락항을 드나드는 어선들의 항로와 겹쳐 충돌사고 우려도 있어 운항자들의 각 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해경은 전했다.

채 청장은 마리나 선박들의 운항실태를 살펴본 뒤 광안리파출소 경찰관들에게 "마리나 선박에는 적지 않는 인원이 탑승하고 있으니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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