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백진희에 “이제 못 보내...지금이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안재현이 백진희에게 진심을 전했다.

23일(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이 오연두(백진희)의 진심에 흔들렸다.

앞서 오연두와 재회했던 공태경은 선우희(정소영)의 연락에 병실을 찾아간다. 선우희는 “연두가 저 말고 다른 사람한테 하늘이 맡기는 거 처음 봤다”고 하며 “연두, 어제 그 자리에서 한참을 울고 갔다. 그 사람 봐서 좋았다고 직접 보고 목소리 들으니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고. 계속 그 사람 곁에 있고 싶었다며 펑펑 울다 갔다. 집에서도 밤에 혼자 우는 거 봤다. 물어보진 않았지만 공태경씨 때문이라는 거 알 수 있었다. 연두도 공태경씨도 자기 마음에 대해 거짓말 안 했으면 좋겠다”고 오연두의 진심을 전한다.

선우희에게서 오연두가 살고 있는 집 주소를 메시지로 받은 공태경은 오연두의 집을 찾아가 오연두를 구한다. 그곳에선 김준하(정의제)가 오연두가 사는 빌라 앞에서 소리를 지르며 행패를 부리고 있었고 오연두가 두려움을 느낀 순간 공태경이 나타나 오연두를 숨긴 것.

자신의 집으로 오연두를 데리고 온 공태경은 오연두와 오하늘이 아기방에서 자는 사이 거실 소파에 누워 잠을 청한다. 잠든 공태경을 바라보던 오연두가 자리를 떠나려던 그때 공태경이 오연두를 붙잡으며 “날 다시 봐서 좋았다면서요. 내 옆에 계속 있고 싶다면서 왜 나한테는 말을 안 해요?”라고 답답함을 표한다.

이어 공태경은 “나 이제 오연두씨 안 보내요. 아니 절대 못 보내요. 그러니까 가고 싶으면 지금 가요. 지금이 오연두씨가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하며 오연두를 끌어안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나 이런 거 좋아하네”, “말도 안 돼. 왜 엔딩이야?”, “섭남섭녀 하는 행동이 너무 불쾌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배 속 아기 '진짜'를 둘러싼 미혼모와 비혼남의 가짜 계약 로맨스와 임신 - 출산 - 육아를 통해 '애벤져스'로 거듭나는 이들 가족의 좌충우돌 성장기 드라마 KBS ‘진짜가 나타났다!’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