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미뤄지는 맨유 매각’ 질문에 글레이저, “경기를 즐기러 왔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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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매각이 미뤄지고 있음에도 태평하다.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지연은 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각 지연의 결정적 이유는 글레이저 가문의 욕심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을 매각하더라도 일부 통제권을 유지하기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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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글레이저 가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매각이 미뤄지고 있음에도 태평하다.
맨유를 소유하고 있는 아브람 글레이저는 23일(한국시간) 미국에서 열린 맨유와 아스널의 프리 시즌 친선전을 앞두고 질문 하나를 받았다. 당연히 구단 매각 관련 질문이다.
글레이저는 “난 경기를 즐기러 왔을 뿐”이라며 질문을 피했다. 구단 매각을 원했던 투자자와 팬들에게 좌절감을 주는 답변이었다.
맨유는 올해 내내 구단 매각을 진행했다. 영국 갑부 짐 래트클리프 경과 카타르의 갑부 셰이크 자심이 맨유 인수를 두고 경쟁했다.
최근 셰이크 자심의 카타르 자본이 유리한 듯 했지만, 맨유 매각은 아직도 진전되지 않았다. 맨유의 매각이 미뤄지자 이적시장에도 타격을 받았다. 메이슨 마운트와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했음에도 가장 공을 들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영입에 실패했다. 김민재는 영입이 코 앞까지 갔지만, 구단 매각 지연으로 바이에른 뮌헨에 빼앗겼다.
에릭 텐 하흐 감독조차 미국에 와 있는 글레이저 가문과 미팅을 요청할 정도다. 글레이저 가문의 매각 지연은 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
매각 지연의 결정적 이유는 글레이저 가문의 욕심이다. 글레이저 가문은 구단을 매각하더라도 일부 통제권을 유지하기 원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매각협상은 지지부진하며 여러 사람을 애태우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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