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0개 시군 호우특보…모레까지 많은 곳 150㎜↑
[KBS 전주] [앵커]
전북 서해안을 중심으로 오늘 하루에만 100밀리미터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10개 시군에는 이미 호우특보가 내려졌고, 나머지 4개 시군에도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현주 기자, 지금도 비가 내리고 있나요?
[리포트]
네, 고창과 정읍 등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30밀리미터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부안 변산과 위도, 고창 등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1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현재 고창과 부안에는 호우경보가, 군산과 김제, 완주, 임실, 순창, 익산, 정읍, 전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있습니다.
진안, 무주, 장수, 남원 등 나머지 4개 시군에는 내일 새벽을 기준으로 호우예비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전북에는 모레까지 50에서 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특히 내일 아침까지 시간당 30에서 6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어제부터 전북 전역에 산사태 위기 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중이며, 군산과 부안, 정읍에는 산사태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축대 붕괴, 산사태 징후가 나타나면 빠르게 대피하고 물에 잠길 수 있는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이용을 자제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라북도는 김제 원평과 장수 장계천, 요천 등 둔치주차장 3개와 3개 국도립 공원의 31개 탐방로, 도내 하천 산책로 30곳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침수와 붕괴 등 재난과 안전 사고 등을 예의주시하며 대비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안광석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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