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백진희 진심 깨달았다.."이제 절대 못 보내"[★밤TView]

[스타뉴스 | 이시호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배우 안재현이 백진희의 진심을 알게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공태경(안재현 분) 가족들과 재회한 오연두(백진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숨어있던 오연두를 발견한 은금실(강부자 분)은 "온 집안 속인 너희 말을 누가 믿냐"며 두 사람을 다그쳤다. 그러나 은금실은 정작 공태경이 떠나자 오연두를 병원까지 데려다 주며 살뜰한 태도를 보였다. 은금실은 서글픈 표정의 오연두에 "그동안 어디서 어떻게 살았냐"며 묻더니 "애가 애를 기른다고 바짝 말랐다"고 걱정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은금실은 이어 오연두의 전화번호와 주소까지 물었다. 은금실은 "네가 내 선생님이라며. 내 편 딱 하나만 있으면 된다며. 네가 내 편 해주겠다며. 그것도 다 거짓말이었냐"며 애원했고, 오연두는 은금실이 가족에 알리겠다 협박하자 결국 정보를 전해줬다. 은금실은 이에 오연두의 입덧 후 한 번도 담그지 않았던 겉절이와 함께 소고기와 전복 등 최고급 식재료를 집으로 보내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 시각, 장세진(차주영 분)과 김준하(정의제 분)는 오연두를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장세진은 오연두가 발견됐다던 병원에 찾아갔다 은금실의 차량을 목격했으나, 은금실이 병원 방문을 부정한 데 이어 남몰래 겉절이까지 보내자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장세진은 결국 은금실 운전기사의 내비게이션을 통해 오연두의 주소를 알아냈고, 김준하는 바로 오연두 집에 쳐들어가 공포를 조성했다.

오연두는 선우희(정소영 분)를 만나고서야 눈물을 터뜨렸다. 오연두는 "그 사람 다시 봐서 좋았나 보다. 내 눈으로 보고 목소리 들으니 꼭 예전으로 다시 돌아간 것 같았다. 그 사람 옆에 있고 싶었다"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선우희는 이에 용기내 공태경에 오연두의 진심을 전했다. 홀로 마련해둔 신혼집 처분을 앞두고 있던 공태경은 이 소식에 바로 오연두 집으로 출발했다.

공태경은 이에 간신히 오연두를 김준하로부터 구해낼 수 있었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고, 한밤중 "내 옆에 계속 있고 싶다면서 왜 말을 안 하냐. 보고 싶다면서 왜 안 그런 척 하냐. 나 이제 오연두 씨 안 보낸다. 절대 못 보낸다. 지금이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붙잡아 애틋함을 자아냈다.

한편 오동욱(최윤제 분)은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앞에서 공유명(유재이 분)과 "그냥 잠깐 만나는 사이다. 깊게 사귀는 거 아니다"라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에 상처받은 공유명은 1년 간 참아온 설움을 토로했으나, 오동욱은 "너 나랑 결혼할 거냐. 결혼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짜증을 내냐"고 답해 충격을 더했다. 공유명은 집으로 돌아와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고 오열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