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발각’ 日배우 히로스에 료코, 결국 이혼
최근 불륜 사실이 발각됐던 일본의 인기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43)가 23일 이혼을 발표했다. 히로스에는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남편 캔들 준(49)과 이혼에 합의했다”며 “자녀 친권은 내가 맡게 돼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함께 살 것”이라고 밝혔다.
히로스에의 이혼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다카히로와 결혼했다가 2008년 이혼했고, 캔들 아티스트인 현 남편과 2010년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세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는 “사적인 일로 또다시 소란이 생길까 우려돼 이혼 발표를 매우 고민했다”며 “아이들의 불안과 걱정이 더 커지지 않길 바라며 알리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자녀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도 했다.
앞서 일본 잡지 슈칸분슌(週刊文春)은 지난달 히로스에가 도쿄에서 미슐랭 1스타 프랑스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셰프 도바 슈사쿠(45)와 불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바는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연습생 출신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하다가 31세에야 요리를 시작한 이력으로 ‘요리계의 혁명아’로 불리는 인물이다.
히로스에는 지난 2014년 아홉 살 연하 배우 사토 다케루와 불륜설에 휩싸였으나 “친한 선후배 사이”라며 즉각 부인했다. 이번 불륜설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현지 매체들의 후속 보도가 연달아 나오면서 “경솔한 행동으로 많은 분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보도된 내용은 대체로 맞는다”며 불륜 사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중학교 3학년이었던 1995년 후지 TV 드라마 ‘하트에 S’로 데뷔한 히로스에는 3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하며 일본 간판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청순미’를 상징하는 배우로 인기몰이했는데, 그가 출연한 영화 철도원(2000년 개봉)은 한국에서도 흥행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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