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재회한 백진희와 '눈물의 포옹'…"이제 절대 안 보내"(진짜가)[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안재현과 백진희가 재회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오연두(백진희) 공태경(안재현)

이날 오연두는 공태경의 집에 숨어 있다가 은금실(강부자)에게 걸렸고, 은금실은 "이 괘씸한 것 여기서 뭐하냐. 언제부터 여기에 있었냐. 아기 재우고 나와라"라고 화를 냈다.

은금실은 "어떻게 된 거냐. 너희 둘이 살림 차린 거냐. 내가 오해를 안 하게 생겼냐"라고 말을 했고, 오연두는 "제가 집을 보러 다니다가 공태경 씨 집에 오게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은금실은 "네 말이 맞다 치자. 근데 왜 아침부터 네가 집에 와 있냐"라고 말했고, 공태경은 "아기 봐줄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거다. 믿기 싫으면 믿지 마라"라고 해명했다.

은금실은 "온 집안 사람을 속인 너희를 어떻게 믿냐"라고 화를 냈다.

오연두는 "공태경 씨와 아무 사이 아니다. 믿어 주세요"라고 말했고, 은금실은 "쟤가 진짜 맞지. 아기 이름은 뭐냐"라고 물어봤다. 이에 오연두는 "오하늘입니다"라고 대답했고, 은금실은 "엄마 이름을 붙였구만"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출근을 하던 중 공태경은 다시 차를 돌려 집으로 돌아와 오연두를 찾았지만 이미 떠나고 없었고 "뭘 기대했냐"라며 한숨을 쉬었다.

알고보니 은금실은 오연두를 차에 태워 병원까지 태워주고 있었다. 이때 오연두는 전날 공태경이 "날 혼자 남겨두고 가긴 어딜가는 거냐고"라는 말을 되새기고 있었다.

은금실은 "어디서 어떻게 지냈냐. 엄마한테도 말 안 했지"라며 오연두를 딱하게 쳐다봤다. 은금실은 "전화번호 찍어라. 내가 공부 하다 궁금하면 어쩌냐. 넌 내 선생이라며 언제나 내편이라며 빨리 알려줘라"라며 오연두의 전화번호를 받아냈다.

또 이날 장세진(차주영)과 김준하(정의제)는 염수정(윤주희)가 한 병원에서 오연두와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는 말에 그 병원에서 오연두를 찾기 시작했지만 찾을 수 없었다. 그때 오연두를 데려다 주고 가는 은금실을 보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선우희(정소영)의 병실에 돌아온 오연두는 눈물을 보이며 "그 사람을 떠날 때는 언제고 이런 기분이 든다는 게 이상하다. 언니 나 그 사람 다시 봐서 좋았나봐요. 내 눈으로 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예전으로 돌아간 거 같았어요. 근데 이제는 못 본다. 다시 만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전화를 걸어 "난 네 집에서 아무 것도 못 봤다. 너네 일은 너네가 알아서 해라"라고 이야기했다.

오연두와 아기를 보고 온 은금실은 "애를 어떻게 혼자서 키우냐"라고 안타까워했다. 은금실은 이인옥(차화연)에게 "언제까지 네 아들 일로 이럴 거냐"라고 말했지만, 이인옥은 "피곤해서 그런 거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집에 돌아온 공태경 역시 다 버리려고 쓰레기 봉투에 넣었던 아기 용품들을 들고 들어왔고, 오연두의 저장안 된 번호도 지워버렸다.

은금실은 오연두에게 문자메시지로 "너네 집 주소 좀 불러줘"라고 보냈고 바로 전화를 걸어 "내가 문자 보내서 깜짝 놀랐냐. 좋은 말로 할 때 주소 보내. 안 보내면 가족들에게 공태경 만난 거 다 알릴 거다"라고 협박했다.

선우희는 공태경에게 전화를 걸어 "조심스럽지만 알고 있어야 할 게 있다"라고 말했지만, 공태경은 "알고 싶지 않다. 이런 일로 다시는 전화하지 마라"라며 전화를 끊었다.

알고보니 은금실은 김기사에게 오연두를 위해 직접 겉절이를 담그고 한우와 우족 전복까지 선물했다. 장세진은 김기사에게 "차를 안 가져와서 그런데 좀 태워달라"고 부탁한 뒤 네비게이션에 찍힌 주소를 보고 의심했다.

장세진은 김준하를 찾아가 "분명 뭔가가 있다"라고 말했고, 김준하는 "김기사 네비에 찍혀 있던 주소 보내라. 지금 당장 출발 할 거다"라며 화를 냈다.

공태경은 선우희를 찾아가 "저를 왜 부르셨냐"라고 물었다. 선우희는 "혹시 하늘이 아빠냐. 그럴 줄 알았다. 애 아빠라면 연두가 밀어낼 필요가 없겠죠. 어제 하늘이 봐준 사람 공태경 씨냐. 왜 하늘이를 봐줬냐. 아무리 연두 사정이 급해도 봐줄 필요 없잖아요. 이제 알겠네 이래서 오연두가 공태경 씨 좋아했네. 연두가 나 말고 하늘이 맡기는 거 처음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우희는 "연두 어제 그 자리에서 한참 울고 갔다. 그 사람 봐서 좋았다고. 그사람 보니까 그사람 보니까 좋았다고. 계속 그사람 옆에 있고 싶다고 펑펑 울고 갔다. 집에서도 우는 거 많이 봤다.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공태경 씨 때문인 거 알고 있다. 연두가 많이 밉죠. 말 없이 떠나서 갑자기 돌아와서 밉죠. 근데 싫어해서 그런 거 아니다. 그래도 자기 마음에 거짓말은 안 했으면 좋겠다. 연두도 공태경 씨도"라고 조언했다.

선우희는 공태경에게 오연두가 살고 있는 집 주소를 문자메시지로 보냈다.

김 기사는 오연두에게 은금실이 선물한 겉절이와 고기 선물을 건냈고, 오연두는 "할머니가 뭘 보내주시겠다고 하면 좀 말려주세요. 할머니와 만나면 좋을 게 없다"라고 난감해 했다.

강대상(류진)은 오연두 전화를 걸어 "너 혹시 서울에 왔었냐. 아까 김준하에게 전화가 왔었다. 무슨 일 있냐"라고 걱정했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주소로 찾아가 "오연두 나와라 만나서 할 얘기가 있다"라고 소리쳤고, 이때 공태경이 오연두의 손을 잡고 자리를 피했다.

오연두는 "여기는 어떻게 알았냐"라고 물었고, 공태경은 "나중에 말해 줄게요. 저 자식 언제 갈 줄 오르니까 나랑 가자"라고 이야기했다.

김준하는 빌라 주민에게 "이 여자 여기 사냐. 제 아이를 가졌는데 도망갔다"라고 이야기했고, 주민은 "101호 사는 여자다. 아기 아빠는 죽었다고 했는데"라고 말했다.

김준하는 장세진에게 전화를 걸어 "여기 사는 거 확인했다. 아이 키우는 것도 맞다. 이제 내 아기를 찾았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했다.

결국 오연두는 공태경의 집으로 갔고, 김준하는 오연두의 집으로 찾아가 오연두가 있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공태경은 오연두에게 "나 다시 봐서 좋았다면서요. 내 얼굴 보고 목소리 들으니까 좋다면서요. 내 옆에 있다면서 왜 나한테 말을 안하냐. 나를 못 볼까봐 펑펑 울었다면서요. 왜 말을 안 하냐. 나 오연두 씨 이제 안 보낸다. 가고 싶으면 지금가라. 지금이 오연두 씨가 나 없이 도망 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포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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