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백진희, 애틋한 마음으로 재회…차주영·정의제는 백진희 추적(종합)

사진=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화면 캡처

‘진짜가 나타났다’ 안재현과 백진희가 애틋한 마음으로 재회했다. 차주영과 정의제는 백진희의 흔적을 추적했다.

공태경(안재현 분)과 오연두(백진희 분)는 23일 방송된 MBC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 재회한 뒤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은금실(강부자 분)는 공태경에게 “너희 둘 일은 너희끼리 알아서 하라”고 말한 뒤 오연두에게 각종 고급 식재료와 겉절이를 전달했고 선우희(정소영 분)는 공태경을 불러 오연두의 마음을 대신 전했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오연두의 행방을 찾아 헤맸다. 오연두는 김준하(정의제 분)에게 “할머니 행동이 수상해. 큰 사모님이 그런 캐릭터가 아니다. 혼자가 된 친구를 걱정한다? 겉절이를 가족들 몰래 보내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큰 사모의 운전기사 자동차에 올라타 내비게이션에 등록된 주소를 외운 뒤 이를 김준하에게 전달했다.

김준하는 해당 주소로 찾아가 “오연두. 나와”라며 소리쳤다. 마트에서 돌아오던 오연두는 김준하를 목격했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준하는 골목길에 떨어져 있는 아기 신발을 발견했고 빌라 주민에게 물어 오연두가 사는 집을 알아냈다. 김준하는 장세진(차주영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오연두가 여기 사는 게 맞다. 서울에 간 것도 사실이고 아기를 키우는 것도 맞다. 드디어 내 아기를 찾았다”고 말했다. 김준하는 오연두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오연수의 본가를 찾아갔다.

사진=KBS2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화면 캡처

이때 오연두를 찾으러 온 공태경(안재현 분)이 오연두의 손목을 잡아끈 뒤 “김준하가 언제 돌아갈지 모르니 나와 함께 가자”며 자동차에 태워 집으로 향했다.

잠에 들었다 깬 오연두는 소파에서 자는 공태경을 발견했다. 그는 공태경의 이불을 다시 덮어줬고, 잠에서 깬 공태경은 “날 다시 봐서 좋았다면서? 내 눈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니까 옛날로 돌아간 거 같다면서요?”라고 물었다.

이 “내 옆에 계속 있고 싶다면서 왜 말을 하지 않냐? 날 못 볼까 봐 펑펑 울었다면서 왜 안 그런 척하는 것이냐? 나는 이제 오연두씨를 보내지 않을 것이다. 가고 싶으면 지금 가라. 지금이 마음대로 도망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말하며 포옹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