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서튼 감독 이어 키움 이용규도…볼판정 항의하다 퇴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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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에 이어 상대팀 선수인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도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서튼 감독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심판진에게 어필했고, 심판진은 곧장 퇴장을 결정했다.
서튼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14번째, 감독 퇴장으로는 6번째이며, 이용규의 퇴장은 시즌 15번째다.
특히 감독 퇴장 중 비디오 판독 관련이 아닌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 당한 사례는 서튼 감독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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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롯데 자이언츠 래리 서튼 감독에 이어 상대팀 선수인 키움 히어로즈 이용규도 볼판정에 항의하다 퇴장을 당했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키움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퇴장 상황이 두 차례나 발생했다. 양 팀이 한 차례씩 퇴장을 주고 받았다.
먼저 퇴장을 당한 쪽은 롯데였다. 롯데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한 5회초 선발 이인복이 무사 1,2루로 흔들리자 좌완 심재민을 등판시켰다.
그러나 심재민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는 로니 도슨에게 연거푸 4개의 볼을 던져 무사 만루의 위기를 초래했다.
이에 서튼 감독은 투수 교체를 결정한 뒤 공을 들고 직접 마운드를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서튼 감독이 스트라이크/볼 판정에 대해 심판진에게 어필했고, 심판진은 곧장 퇴장을 결정했다.
서튼 감독은 이에 대해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심판의 결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결국 서튼 감독은 경기장을 떠났고 이종운 수석코치가 팀을 지휘하게 됐다.
롯데는 무사 만루에서 등판한 한현희가 1사 후 송성문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줘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키움이 6회초 공격을 진행하던 도중 또 한 번의 퇴장 상황이 나왔다.
1사 1,2루에서 많은 비가 쏟아져 내리면서 무려 1시간26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그친 뒤 그라운드를 정비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어렵사리 재개된 경기에서 키움 이용규가 타자로 나섰고, 롯데는 구승민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2볼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째 구승민의 포크볼에 이용규가 배트를 내다 멈췄다. 다소 바깥쪽으로 빠진 듯한 공이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고 이용규는 격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이 급하게 뛰어나와 말렸고 다행히 이용규의 타석은 계속됐다.
이용규는 이어진 상황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또 다시 주심과 마찰을 빚었다. 이에 김선수 주심은 이용규의 퇴장을 명령했고, 이용규는 또 다시 흥분한 모습을 보이며 항의했다.
서튼 감독의 퇴장은 올 시즌 14번째, 감독 퇴장으로는 6번째이며, 이용규의 퇴장은 시즌 15번째다. 특히 감독 퇴장 중 비디오 판독 관련이 아닌 심판 판정에 대한 항의로 퇴장 당한 사례는 서튼 감독이 처음이다.
한편 키움은 이어진 상황에서 김혜성도 범타로 물러나 1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6회말 수비에선 이용규의 자리에 김준완을 투입했다.
4-4 동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7회가 진행되고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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