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스웨덴‧네덜란드, 첫경기 승리…프랑스는 자메이카와 무승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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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후보인 스웨덴(FIFA 랭킹 3위)과 네덜란드(9위)가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스웨덴은 승점 3점과 함께 시작했다.
남아공은 2019년 프랑스 대회를 통해 여자월드컵에 데뷔했는데, 3전 전패를 당했다.
2019 프랑스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의 E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스테파니 판데르라흐트의 결승골로 포르투갈(21위)을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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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메이카, 본선 4번째 경기에서 첫 승점 획득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우승후보인 스웨덴(FIFA 랭킹 3위)과 네덜란드(9위)가 첫 경기에서 힘겹게 승리했다. 반면 프랑스(5위)는 약체 자메이카(43위)와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스웨덴은 23일 뉴질랜드 웰링턴의 리저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G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54위)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스웨덴은 승점 3점과 함께 시작했다.
스웨덴은 1991년 초대 대회부터 지금까지 9연속 개근 중인 팀으로 세계 3위의 강호다.
하지만 여자월드컵에서는 2003년 미국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이후 2011년 독일 대회, 2019년 프랑스 대회에서는 준결승에 올랐지만 결승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아프리카 팀에 패한 적이 없는 스웨덴(2승2무)은 남아공을 상대로 쉽게 승리를 따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해 여자 아프리카 컵 오브 네이션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남아공도 저력이 있었다. 남아공은 스웨덴을 상대로 전반 45분을 실점 없이 잘 버티다가 후반 3분 일격을 가했다.
템비 크가르탈라나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흐른 공을 힐다 마가이아가 쇄도, 골로 마무리 지었다. 마가이아는 WK리그의 스포츠토토 소속으로 여자축구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그러나 우승 후보 스웨덴은 이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스웨덴은 후반 20분 프리돌리나 롤푀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를 높인 스웨덴은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아만다 일레스테트의 헤딩 골로 승리를 따냈다.
스웨덴을 상대로 잘 싸운 남아공은 집중력 부족으로 본선 첫 승점 획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남아공은 2019년 프랑스 대회를 통해 여자월드컵에 데뷔했는데, 3전 전패를 당했다.
2019 프랑스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는 포르투갈과의 E조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전반 13분에 터진 스테파니 판데르라흐트의 결승골로 포르투갈(21위)을 1-0으로 제압했다.
4년 전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네덜란드는 첫 경기를 기분 좋게 따냈다. 반면 이번에 월드컵에 처음 출전한 포르투갈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당했다.
큰 체격을 자랑하는 네덜란드는 전반 13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공격에 가담한 판데르라흐트는 스헤리다 스피처의 크로스를 높이 뛰어 올라 헤더, 포르투갈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심은 득점 장면에서 아무 문제가 없다고 판단, 네덜란드의 골을 인정했다.
네덜란드는 남은 시간 1골 차 리드를 지켜내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프랑스는 무난하게 이길 줄 알았던 자메이카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4년 전 안방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8강전에서 탈락한 프랑스는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며 역대 최고 성적(4위) 이상을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첫 경기에서 골 결정적 부족으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하게 됐다.
반면 프랑스 대회에 이어 두 번째 본선 무대를 밟은 자메이카는 4번째 경기 만에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자메이카는 4년 전 첫 출전한 대회에서 3전 전패를 당했지만 이날 프랑스를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자랑, 실점 없이 첫 승점을 기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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