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등재 앞둔 가야문화권 23개 시군 함안서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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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에서 아라가야 홍보를 위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실무자 초청 탐방이 열렸다.
이번 초청 탐방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소속 실무자를 초청해 아라가야문화를 홍보하고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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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산고분군, 함안박물관‧고분전시관 등 둘러봐
경남 함안군에서 아라가야 홍보를 위한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 실무자 초청 탐방이 열렸다. 21일 열린 탐방에는 광양시‧김해시‧남원시‧상주시‧순천시‧여수시‧진주시‧창원시 등 23개 시군에서 50여 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이번 초청 탐방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 협의회 소속 실무자를 초청해 아라가야문화를 홍보하고 정보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오전 함안군청 회의실에서 함안부군수의 인사말씀과 아라가야 소개에 이어 오전에는 문화관광해설사의 안내로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을 둘러봤다. 오후에는 연꽃테마파크와 무진정 등을 둘러보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야문화권 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는 가야문화라는 공통적 역사 인식을 공유하고 시·군 상호간의 공동발전과 영호남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2005년 2월에 발족했다. 현재 5개 광역단체와 24개 시군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3월 조근제 함안군수가 가야문화권협의회 제9기 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가야문화권 지역·관광자원 상생발전 연계전략 수립 등 시·군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세계유산 등재에 도전하는 가야고분군은 경남의 함안 말이산고분군, 김해 대성동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고분군, 고성 송학동고분군, 합천 옥전고분군과 경북 고령의 지산동고분군, 전북 남원의 유곡리와 두락리고분군이 있다.
세계유산 등재와 연계해 추진되고 있는 각종 사업들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함안군에서는 말이산고분군 주변 경관 보존과 관광수요의 증가에 대비해 아라가야 역사유적지구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계유산도시로서의 도시이미지 구축사업·아라가야 핵심 유적 연계사업 등 세계 수준의 역사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들도 추진 중이다.
군 관계자는 "오늘 행사를 계기로 가야문화권 지자체 간에 결속을 강화하고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등재 즈음에 아라가야 문화를 알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9월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제45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는 대한민국의 16번째 세계유산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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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이상현 기자 hirosh@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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