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혁, 3안타 4타점 맹타…kt, 삼성 꺾고 상위권 호시탐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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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wiz가 김민혁의 호쾌한 방망이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장단 3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배제성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kt가 15안타, 삼성은 17안타를 때리며 난타전을 벌였다.
삼성은 후속타자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피렐라가 우전안타를 날려 7-8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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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kt wiz가 김민혁의 호쾌한 방망이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만들었다.
kt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방문경기에서 장단 32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후반기 첫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6위 kt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상위권 진입을 노리게 됐다.
데이비드 뷰캐넌과 배제성이 선발 대결을 펼친 경기에서 kt가 15안타, 삼성은 17안타를 때리며 난타전을 벌였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현준이 우전안타, 김지찬은 볼넷을 고르자 구자욱의 희생번트에 이어 강민호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기선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kt는 3회초 상대 실책 속에 2사 1, 3루에서 장성우가 좌전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1사 1, 2루에서 김민혁의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3-2로 역전했다.
5회초에는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4-2로 달아났다.
삼성은 공수 교대 뒤 강민호의 볼넷에 이어 호세 피렐라와 김동진이 연속 안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류지혁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t는 7회초 빅이닝을 만들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2사 1, 2루에서 배정대가 좌전안타를 날려 5-4로 앞선 kt는 김민혁이 좌월 2타점 2루타를 날려 7-4로 달아났다.
후속타자 김상수는 좌익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려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도 매서웠다.
삼성은 8회말 kt 다섯번째 투수 박영현을 상대로 3연속 안타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구자욱이 2타점 우전 안타를 날렸다.
다급해진 kt는 곧바로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투입했다.
삼성은 후속타자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으나 피렐라가 우전안타를 날려 7-8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계속된 2사 1, 2루에서는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날렸으나 kt 좌익수 정준영이 정확한 홈 송구로 주자를 아웃시켜 이닝을 마쳤다.
위기에서 벗어난 kt는 9회말에도 김재윤이 등판해 2이닝 세이브로 팀 승리를 지켰다.
kt 1번 타자 김민혁은 6타수 3안타 4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꼴찌 삼성은 안타 수에서 17-15로 앞섰고 볼넷 수도 6-3으로 많았지만, 잔루 13개를 기록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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