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연장 끝 임예택 꺾고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 2023시즌 첫 다승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고군택이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첫 다승자다.
고군택은 23일 충청남도 태안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2023 KPGA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이 대회는 KPGA에 유일한 변형 스테이블포드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상 -3점을 부여해 최종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겼다. 고군택은 13점을 보태 44점으로 임예택과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홀(파5)에서 진행됐다. 고군택과 임예택 모두 첫 번째 연장서 버디를 잡았다. 그리고 두 번째 연장서 고군택이 버디를 잡는 사이 임예택이 파에 그치며 고군택의 우승이 확정됐다. 개막전으로 열린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뒤 3개월만에 시즌 및 통산 2승을 따냈다.
고군택은 KPGA를 통해 “주최사 아너스K와 솔라고CC를 비롯해 메인 스폰서인 대보건설 등 여러 후원사 임직원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최종라운드의 경우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힘들기도 했다. 시작 시간도 지연되고 중간에 한 차례 경기가 중단돼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연장전까지 치르느라 체력적으로 지치기도 했는데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장맛비로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최종 라운드가 14시50분에 시작했고, 연장이 끝나자 19시38분이었다. 이승택과 박성국이 43점으로 공동 3위, 허인회가 41점으로 5위, 아마추어 장유빈과 노성진이 40점으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고군택. 사진 = KPGA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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