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40% “2023년 수출, 2022년보다 감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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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난달 19∼23일 수출 기업 675개사를 대상으로 수출 저해 요인과 애로 사항에 관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수출이 작년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39.5%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악화한 수출환경 요인으로는 '상대적 경쟁력 약화'(23.4%)를 꼽은 비중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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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2024년 상반기 이후 수출 회복”
무협 “고금리·환율 급변으로 애로”
수출기업 10곳 중 4곳은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품목별로 서비스, 미용·화장품,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의료기기, 반도체 등 6개 품목에서 수출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동남아, 일본, 중남미 시장으로의 수출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많았지만 인도, 유럽 시장으로의 수출은 증가 전망이 우세했다.
수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의 80.9%는 수출 회복 시점을 ‘내년 상반기 이후’로 예상했다. 올해 3분기 회복 전망은 6.4%, 4분기 회복 전망은 12.7%에 그쳤다.
올해 들어 악화한 수출환경 요인으로는 ‘상대적 경쟁력 약화’(23.4%)를 꼽은 비중이 가장 많았다. 이어 ‘금융비용 증가 및 자금 조달’(23.3%), ‘마케팅 애로’(14.1%), ‘물류비용 부담’(8.7%)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하반기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금융, 기술, 인력, 마케팅, 인증, 시설투자 순으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무협은 “고금리로 인한 금융 비용이 상승하고, 급격한 환율 변동으로 수출 기업들이 금융 애로를 겪고 있는 만큼 수출 기업에 대한 저리 융자 상품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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