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다' SON 첫 출격 무산, 현지 폭우→물에 잠긴 축구장... 토트넘-레스터 프리 시즌 경기 취소

이원희 기자 2023. 7. 2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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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선발이 예고됐던 토트넘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결국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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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결국 취소됐다. 손흥민이 손을 흔들며 태국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태국 팬들에게 인사하는 해리 케인(왼쪽).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의 선발이 예고됐던 토트넘 경기가 악천후로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 경기장에서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레스터시티(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장대비가 쏟아지는 날씨에 결국 취소됐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SNS을 통해 "오늘 레스터시티와 친선경기는 물에 잠긴 경기장과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행사 주최측은 경기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태국 방콕에 내린 폭우로 인해 경기를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방콕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경기장 상태도 좋지 못했다. 곳곳이 물에 잠겼고, 선수들은 첨벙첨벙 거리며 힘겹게 몸을 풀었다. 하지만 날씨는 좋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경기장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공을 떨어트렸지만, 그대로 바닥에 공이 박힐 만큼 경기 진행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결국 40분 넘게 기다린 끝에 경기를 취소했다.

이날 '대표팀 캡틴' 손흥민의 선발 출격이 예고돼 있어 국내 축구팬들의 아쉬움이 더했다. 직전 18일 웨스트햄과 친선경기에 뛰지 않았던 손흥민은 안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토트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처음 출전명단에 포함됐다.

이날 토트넘은 베스트 전력을 꺼내들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스리톱, 미드필더에는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 피에르 호이비에르,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 골키퍼는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에릭 다이어.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선발 명단. 손흥민도 포함돼 있었다. /사진=토트넘 SNS
하지만 예상치 못한 장대비에 경기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이는 태국 축구팬들도 마찬가지였다. 경기 전부터 태국 팬들은 축구장 근처에 세워놓은 손흥민의 대형 사진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등 프리시즌 분위기를 즐겼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보지 못했다. 토트넘과 레스터시티 선수들은 경기장을 돌며 태국 팬들에게 인사했다.
태국 프리시즌을 아쉽게 마친 토트넘은 싱가포르로 장소를 옮겨 오는 26일 라이언시티(싱가포르)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손흥민 등 토트넘 선수들 대형사진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태국 축구팬들. /AFPBBNews=뉴스1
태국 축구팬들에게 인사하는 제임스 매디슨(왼쪽). /사진=토트넘 SNS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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