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손흥민 선발 불발' 토트넘, 폭우로 레스터전 경기 취소..."안전하지 않다고 판단"

사진= 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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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의 첫 번째 프리시즌 출격이 불발됐다.

토트넘 훗스퍼는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차망칼라 국립경기장에서 레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선발 라인업도 공개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 손흥민, 메디슨, 쿨루셉스키, 비수마, 호이비에르, 우도지, 데이비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가 이름을 올렸다. 레스터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헤아나초, 마르살-마디바두아, 프라트, 맥앳티어, 듀스버리홀, 윙크스, 카스타뉴, 도일, 파스, 페레이라, 헤르만센이 대기했다.

하지만 킥오프 시간이 다가옴에도 시작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후 7시가 넘었는데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폭우가 내려 그라운드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진= 골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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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레스디어 골드 토트넘 담당 기자는 "엉망진창이다. 거대한 경기장에 물을 빼내려는 두 사람이 있고, 네 사람은 선을 다시 칠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그럴 때마다 비가 내려 위를 다시 덮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후 경기 진행 여부와 관련해서 구단 채널을 통해 "피치가 물에 잠겨 경기가 지연되고 있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 25분에 다시 확인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결국, 정상 진행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취소됐다. 토트넘은 "오늘 밤 레스터와의 친선경기는 침수된 경기장과 악천후로 인해 취소됐다. 주최자는 경기 관계자의 권고에 따라 경기가 불가능하고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과 레스터 선수들은 이후 그라운드로 나와 경기장을 돌며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냈다. 태국 팬들은 아쉬운 상황에서도 응원가를 부르며 자리를 한동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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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손흥민의 선발 출전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토트넘은 앞서 호주 퍼스의 옵터스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2-3 패)와 프리시즌 첫 경기를 가졌다. 당시 손흥민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이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합류 이후 두 차례 훈련 세션에만 참가했다. 이에 오늘 밤 손흥민을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는 훈련에 열심히 참여했다. 다음 두 경기에서 역할을 할 준비가 됐으면 한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토트넘은 앞으로 라이언 시티 세일러스(7월 26일), 샤흐타르(8월 6일), 바르셀로나(8월 9일)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그러고 나서 8월 13일에 브렌트포드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 원정 경기에 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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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이번 웨스트햄-레스터-라이언 시티와의 아시아 투어 3연전에서 31인을 대동했다.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 쿨루셉스키, 메디슨, 솔로몬, 호이비에르, 스킵, 비수마, 은돔벨레, 사르, 로 셀소, 로메로, 다이어, 산체스, 로든, 탕강가, 데이비스, 페리시치, 레길론, 우도지, 포로, 로얄, 스펜스, 비카리오, 오스틴, 스칼렛, 화이트, 디바인, 킬리, 화이트먼이었다.

부상으로 제외된 선수들도 있었다. 패럿(사타구니), 힐(등), 벤탄쿠르(무릎), 세세뇽(햄스트링), 포스터(등)가 동행할 수 없다. 위고 요리스의 경우 이적을 위해 아시아 투어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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