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를 이렇게 잘할 수 있나” 레전드의 감탄…신인 외야수의 레이저 홈보살, 위기의 KT를 구하다 [대구 리뷰]

이후광 2023. 7. 23. 20: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인 외야수 정준영이 빨랫줄 같은 홈송구로 위기의 KT를 구해냈다.

KT 위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이에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진(3루수)-류지혁(1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정준영 / KT 위즈 제공
KT 김민혁 / OSEN DB

[OSEN=이후광 기자] 신인 외야수 정준영이 빨랫줄 같은 홈송구로 위기의 KT를 구해냈다. 

KT 위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12차전에서 8-7로 승리했다. 

KT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시즌 39승 2무 42패. 반면 연승이 좌절된 삼성은 32승 51패가 됐다. 

원정길에 나선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에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김동진(3루수)-류지혁(1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삼성 차지였다. 1회 김현준-김지찬 테이블세터가 우전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밥상을 차렸다. 이어 구자욱이 침착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킨 가운데 강민호가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날렸다. 다만 피렐라의 우전안타, 김동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는 류지혁, 김성윤이 연달아 범타에 그치며 무산됐다.

KT 배정대 / OSEN DB

KT가 3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 김민혁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상황. 김상수, 알포드가 연속 범타로 물러났지만 박병호 타석 때 2루수 김지찬의 1루 송구 실책이 나오며 2사 1, 3루로 상황이 바뀌었고, 후속 장성우가 추격의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4회에는 선두 오윤석이 중전안타, 배정대가 무려 13구 끝 볼넷으로 1사 1, 2루 밥상을 차린 가운데 김민혁이 2타점 역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5회 장성우, 황재균, 오윤석의 3타자 연속 안타로 맞이한 2사 만루서 배정대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올렸다. 

KT 이상동 / OSEN DB

삼성은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선두 강민호가 볼넷, 피렐라가 좌전안타로 무사 1, 2루에 위치한 상황. 이어 김동진의 우전안타 때 우익수 김민혁의 포구 실책이 발생, 그 틈을 타 2루주자 강민호가 홈을 밟았다. 이어 류지혁이 좌익수 쪽으로 4-4 균형을 맞추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쳤다. 

승부처는 7회였다. 1사 후 황재균과 대타 이호연이 연속 안타를 치며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강백호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배정대가 1타점 좌전 적시타로 4-4 균형을 깬 뒤 김민혁이 2타점 2루타, 김상수가 1타점 2루타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T 황재균 / OSEN DB

삼성은 8회 대타 강한울, 김현준, 김지찬의 연속안타로 만난 무사 만루서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로 7-8 1점 차 추격을 가했다. 이후 2사 1, 2루서 류지혁이 좌전안타를 쳤지만 좌익수 정준영이 레이저 홈송구로 득점을 노린 2루 대주자 안주형을 잡아냈다. 이닝 종료. KBO 레전드 출신인 정민태 SPOTV 해설위원은 "이렇게 수비를 잘할 수가 있나요"라고 감탄했다.

KT는 선발 배제성이 4이닝 6피안타 5볼넷 1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물러난 가운데 김민수, 박세진, 이상동, 박영현, 김재윤이 뒤를 지켰다. 이상동은 시즌 3승, 김재윤은 15세이브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민혁이 6타수 3안타 4타점 원맨쇼를 펼쳤다.

KT 김상수 / OSEN DB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 또한 5이닝 9피안타 3사사구 2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패전투수는 김태훈. 김동진의 3안타는 패배에 빛이 바랬다.

KT는 하루 휴식 후 25일부터 홈에서 LG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삼성은 홈에서 SSG를 맞이한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