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외야수 총알 보살+김민혁 4타점+클로저 2이닝 역투…KT, 17안타 친 삼성 꺾고 위닝 장식→롯데와 1G차 [MK대구]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3. 7. 2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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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가 웃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서 8-7 승리를 가져오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삼성이 전날 승리 기운을 1회말부터 이어갔다.

이후 KT가 7회 2사 1, 2루서 배정대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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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가 웃었다.

이강철 감독이 지휘하는 KT 위즈는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2차전서 8-7 승리를 가져오며 주말 시리즈를 위닝으로 장식했다. 39승 42패 2무를 기록한 KT는 5위 롯데 자이언츠(39승 40패)와 게임 차를 한 경기로 줄였다.

타선이 폭발했다. 리드오프 김민혁의 3안타 4타점을 시작으로 황재균이 3안타를 때렸다. 김상수와 장성우, 오윤석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9번타자 배정대도 1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힘을 줬다. 장단 15안타 폭발. 문상철을 제외한 8명의 선발 타자가 안타를 때렸다. 정준영은 8회 결정적인 총알 보살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정준영이 팀을 구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김민혁이 데뷔 후 두 번째 4타점 경기를 만들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마운드서는 선발 배제성이 4이닝 4실점(3자책)을 기록한 후 내려갔지만 이후 올라온 김민수(1.1이닝)-박세진(0.1이닝)-이상동(0.2이닝)-박영현(0.2이닝 3실점)-김재윤(2이닝)이 5이닝을 3실점으로 막았다.

연승을 노렸던 삼성은 웃지 못했다. 김동진과 호세 피렐라가 3안타 1타점, 김현준과 류지혁이 멀티히트를 치고 강민호와 구자욱도 1안타 2타점으로 힘을 냈으나 KT 화력을 잡지는 못했다. 17안타를 치고도 졌다. 믿었던 필승조 김태훈과 이승현이 무너진 것도 아쉬운 부분.

KT는 김민혁(우익수)-김상수(유격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문상철(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피렐라(좌익수)-김동진(3루수)-류지혁(1루수)-김성윤(우익수)-이재현(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삼성이 전날 승리 기운을 1회말부터 이어갔다. 1회말 안타 3개와 볼넷 2개를 묶어 2점을 가져왔다. 강민호가 1사 2, 3루서 시원한 2타점 선제 적시타를 때렸다.

KT도 바로 반격했다. 3회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금방 2아웃이 됐지만 박병호가 김지찬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장성우의 1타점 추격 적시타가 터졌다.

4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오윤석이 중전안타를 때렸고 문상철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가 쌓였지만 배정대가 뷰캐넌의 13구까지 승부 끝에 귀중한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김민혁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배정대가 뷰캐넌을 힘들게 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그러자 삼성이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강민호와 피렐라가 출루에 성공했고, 김동진의 안타 때 상대 실책이 더해지면서 강민호가 홈에 들어올 수 있었다. 이어 류지혁의 희생플라이 때 3루에 있던 피렐라가 홈을 과감하게 파고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KT가 7회 2사 1, 2루서 배정대의 1타점 역전 적시타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이어 김민혁의 싹쓸이 2타점 2루타가 나왔다. 김상수의 1타점 2루타까지.

삼성도 8회말 강한울, 김현준, 김지찬의 연속 3안타에 힘입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6-8로 추격했다. 피렐라의 1타점 적시타까지 나왔지만 역전은 없었다. 류지혁이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좌익수 정준영의 정확한 홈 송구에 안주형이 태그 아웃하면서 동점 기회를 놓쳤다.

김재윤이 흔들리던 박영현을 대신해 8회부터 올라왔다. 2이닝을 책임졌다. KT는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안고 수원으로 갔다.

김재윤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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