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만에 또 우승컵에 입맞춤~'..고군택 "남자 대회 창설 다시 부탁할께요"

김인오 2023. 7. 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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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회 만들어달라고 다시 한 번 얘기해야 겠어요."

개막전 챔피언 고군택이 3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이에 대해 고군택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님은 너무 높은 분이고 위엄이 있으셔서 직접 말씀 드리지 못했다. 대신 서원밸리 이석호 사장님께는 대회 창설을 전달해주십사 부탁했다. 또 우승했으니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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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23일 끝난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사진=태안, 손석규 기자)

(MHN스포츠 태안, 김인오 기자) "남자 대회 만들어달라고 다시 한 번 얘기해야 겠어요."

개막전 챔피언 고군택이 3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승을 추가했다. 올 시즌 첫 다승자 탄생이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최종라운드에서 임예택을 연장 승부 끝에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날 대회장에 폭우가 몰아치면서 2시간 50분이나 출발 시간이 지연됐다. 공동 4위로 출발 예정이던 고군택은 "최종라운드가 취소돼도 톱5에 들었으니 만족"이라는 생각으로 클럽하우스에서 대기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취소가 되지 않은 게 다행이다. 고군택은 "지연되고 또 중단돼 하루 종일 힘들었다. 게다가 연장까지 가야했다. 우승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군택은 지난 4월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둔 후 "후원사 회장님께 남자 대회 창설을 부탁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고군택은 "대보그룹 최등규 회장님은 너무 높은 분이고 위엄이 있으셔서 직접 말씀 드리지 못했다. 대신 서원밸리 이석호 사장님께는 대회 창설을 전달해주십사 부탁했다. 또 우승했으니 다시 한 번 말씀드리겠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번 대회는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고군택은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버디를 많이 해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그래서 공격적으로 쳐야 한다. 모든 퍼트는 홀을 지나가게 쳐야 하고, 파5에서는 투온을 노려야 한다"며 "생소한 방식이지만 재밌게 경기했다"고 밝혔다. 

코리안투어는 오는 8월 24일 개막하는 군산CC오픈으로 다시 문을 연다. 약 한 달의 휴식기를 받은 고군택은 "상반기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대부분 연습장에서 시간을 보낼 것 같다"고 계획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우승하고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로 마치고 싶다. 해외 대회 출전 기회가 많이 주어지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고군택이 23일 끝난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사진=태안, 손석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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