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블해야 되는데…"김민재 후반기 최장 6경기 결장"

김건일 기자 2023. 7.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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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4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김민재(26)를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에 한동안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SPOX는 "이에 따라 김민재는 최장 6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뤼카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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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3-24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김민재(26)를 영입한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후반기에 한동안 김민재를 기용할 수 없게 됐다.

독일 매체 SPOX는 23일(한국시간) "김민재는 후반기 시작을 놓칠 수 있다"며 부재 가능성을 다뤘다.

김민재가 빠지는 이유는 2024년 1월 13일부터 2월 11일까지 열리는 아시안컵 때문. 한국이 조별리그 진출에 성공한 가운데 김민재는 국가대표팀 핵심 전력으로 간주된다. 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소속 클럽이 선수를 의무적으로 대표팀에 차출해야 한다.

차출은 대회에서 해당 국가대표팀 일정이 끝날 때까지. 한국은 이 대회에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만큼 조별리그를 넘어 토너먼트, 나아가 결승전까지 치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이 결승전에 오른다면 김민재는 결승전이 열리는 2월 11일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비운다. 이 기간에 바이에른 뮌헨은 묀헨글라트바흐, 바이어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5경기를 치러야 하며, 이때 DFB컵(독일FA컵) 8강전도 열린다.

SPOX는 "이에 따라 김민재는 최장 6경기를 결장할 수 있다"며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영입하기 전 이와 같은 사실을 알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에서 11시즌 연속 우승으로 독주하고 있지만, DFB-포칼컵에선 2019-20시즌 우승이 마지막이다. 2020-21시즌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라이프치히RB에 우승 트로피를 내줬다.

▲ 바이에른 뮌헨 토마스 투헬 감독
▲ 토마스 투헬 감독과 얘기가 김민재의 마음을 움직였다.
▲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번 시즌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파리생제르맹으로 떠난 뤼카 에르난데스 대체 선수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나폴리에서 세리에A와 챔피언스리그 모두 엄청난 시즌을 보냈다.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고 성장했다"고 치켜세웠다.

또 투헬 감독은 앞서 독일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키가 크고 빠르며 매우 신뢰할 수 있는 선수"라며 칭찬한 바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입단 소감에서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는 것, 그리고 모든 컵대회 리그 다 우승해서 3관왕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아마추어팀 FC 로타흐-에게른을 상대로 27-0 대승으로 몸을 푼 바이에른 뮌헨은 일본 투어로 프리시즌을 이어간다. 일본에서 챔피언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치고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만난다. 이어 다음 달 싱가포르로 장소를 바꿔 리버풀과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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