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세계수영선수권 男 자유형 400m 5위…개인 최고 기록 경신

권혁준 기자 2023. 7. 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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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 대표팀의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5위에 올랐다.

김우민은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92로 전체 8명 중 5위를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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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6위로 결승 오른 뒤 결승서 3분44초92로 5위
호주 새뮤얼 쇼트 금메달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22·강원도청). /뉴스1 DB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수영 대표팀의 김우민(22·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 자유형 400m에서 개인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며 5위에 올랐다.

김우민은 23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후쿠오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4초92로 전체 8명 중 5위를 마크했다.

3분44초92는 김우민의 개인 최고 기록이다. 김우민은 앞서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3분44초52를 마크, 종전 개인 기록(3분45초59)을 1초 이상 앞당겼는데, 결승에선 3분44초 벽까지 깨며 다시금 개인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이 종목 6위를 차지했던 김우민은 이날 예선에서 전체 6위로 결승에 올랐다.

7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우민은 출발 반응 속도 0.6초로 가장 빠른 모습을 보였다. 초반 선두를 넘나드는 빠른 스피드를 보인 김우민은 100m를 53초69에 찍으며 전체 2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150m 구간에서 3위로 밀려난 김우민은 반환점을 돈 이후 250m 구간부터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300m 구간을 2분47초91로 4위로 통과한 김우민은 마지막 100m 구간에서 길레르메 코스타(브라질)에게 추월을 허용하며 최종 5위로 경기를 마쳤다.

2007년 멜버른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박태환 이후 16년만에 남자 자유형 메달을 노렸던 김우민은 메달 획득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김우민은 1년 전보다 훨씬 향상된 기록을 찍으며 순위도 한 단계 끌어올려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이 종목에선 예선을 1위로 통과했던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0초68로 가장 먼저 터치 패드를 찍었다. 이번 대회 경영 부문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어 아메드 하프나위(튀니지)가 0.02초 뒤진 2위를 마크했고, 루카스 마르텐스(독일)가 3분42초20으로 3위에 올랐다.

한편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는 24일부터 본격 출격한다. 황선우는 24일 오전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승에 나서 8위 안에 들면 25일 결승에 나선다. 26~27일에는 100m 예선과 준결승, 결승이 예정돼 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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