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주장 이시카와 2023 VNL 득점왕 예약, 이탈리아에 복수 다짐

2023. 7.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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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일본 남자배구 대표팀의 주장 이시카와 유키(28)가 2023 VNL(발리볼네이션스리그) 득점왕을 예약했다. 공격과 공격종합에서 선두를 굳히며 최고의 공격수로 거듭났다.

이시카와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까지 254점을 뽑아내며 공격종합에서 선두에 올랐다. 공격으로 216점, 블로킹 17점, 서브 21점을 마크했다. 네덜란드의 니미르 압델-아지즈(217점)와 쿠바의 하이메 제수스 에레라(212점)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공격에서도 니미르(184점)와 에레라(180점)을 제치고 1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이번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일본의 돌풍을 이끌었다. 일본의 아웃사이드 히터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너먼트 들어서도 펄펄 날았다. 슬로베니아와 8강전에서 블로킹 4점 서브 1점을 보태 27득점을 폭발했고, 폴란드와 4강전에서도 22득점(공격 17점, 블로킹 1점, 서브 4점)을 뽑아냈다.

서브 에이스 21개로 3위에 오른 이시카와는 리시브도 77개 성공해 3위에 랭크됐다. 서브, 공격, 수비에서 모두 정상급 기량을 뽐내며 이번 대회 최고 스타 가운데 한 명으로 우뚝 섰다. 일본의 정신적 지주이자 공수의 중심이 되면서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제 이탈리아에 설욕을 다짐한다. 폴란드에 져 3위 결정전으로 밀린 일본은 24일(한국 시각) 이탈리아와 격돌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예선전에서 일본의 연승 행진에 제동을 건 팀이다. 10연승을 달리던 일본은 이탈리아에 세트 점수 1-3(27-29, 26-28, 25-23, 20-25) 지면서 브레이크가 걸렸다. 이시카와는 21득점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시카와로서는 2014년부터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면서 기량을 갈고 닦아 이번 3위 결정전이 남다르다. 그는 파르마레조 모데나에서 뛴 뒤 탑 발리 라티나, 엠마 빌라스 시에나, 키오에네 파도바를 거쳤다. 2020년부터 현 소속팀 알리안츠 파워발리 밀라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 중이다. 자신이 뛰는 리그의 낯익은 선수들을 상대로 2023 VNL 마지막 승리를 사냥한다.



[이시카와(위), 이시카와 기록. 사진=VNL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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