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진수 공백 前 맨유 수비수로 보강’ 알 나스르, 텔레스 영입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김진수(31·전북 현대) 자리를 알렉스 텔레스(30)가 메운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단 알 나스르는 23일(한국시간) “브라질 축구스타 텔레스를 영입했다. 이 소식을 알리게 되어 기쁘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텔레스는 곧바로 알 나스르 선수단에 합류해 프리시즌 투어가 열리는 일본으로 향한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 최근까지 김진수의 원소속팀이었다. 김진수는 지난 2020년 여름에 전북을 떠나 사우디 알 나스르로 완전 이적했다. 그러나 1년 뒤인 2021년 여름에 친정팀 전북으로 임대 이적해 전북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다.
당초 김진수는 올여름에 원소속팀 알 나스르로 복귀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전북이 지난 21일 김진수를 완전 영입하면서 김진수와 알 나스르의 관계는 마무리됐다. 2017년부터 전북에서 뛰며 K리그1 4회 우승, FA컵 1회 우승 등을 차지한 그는 앞으로도 전북 소속으로 뛴다.
김진수를 떠나보낸 알 나스르는 텔레스를 영입해 왼쪽 측면을 보강했다. 텔레스는 2020년부터 최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뛴 브라질 국적 수비수다. 맨유에서 50경기 출전해 1골 8도움을 기록했다.
브라질 대표팀 경력도 있다. 텔레스는 2019년 3월에 치치 감독의 부름을 받아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여름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브라질 친선 경기 엔트리에 포함돼 한국 원정길에 올랐다.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텔레스는 옛 맨유 동료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알 나스르에서 다시 만난다. 텔레스와 호날두는 2021-22시즌에 맨유에서 함께 뛴 바 있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올해 초 알 나스르로 이적했다.
알 나스르는 2023-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일본으로 프리시즌 투어를 떠난다. 일본 오사카에서 오는 25일에 파리 생제르맹(PSG)과 격돌하고, 27일에는 인터 밀란과 친선전을 치른다.
[텔레스, 김진수, 호날두. 사진 = 알 나스르·전북 현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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