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무근 괴담으로 중단"‥모든 자료 '전격 공개'
[뉴스데스크]
◀ 앵커 ▶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토교통부가 이 사업에 대한 공개 가능한 자료 '전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정부의 설명에도 좀처럼 의혹이 해소되지 않자, 국민에게 직접 검증 받겠다는 겁니다.
정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공개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자료는 총 4개 주제, 22개 세부 분야로 나뉜 사업 관련 문건 55건입니다.
2017년 서울 -양평 고속도로가 고속도로 건설 계획에 반영된 시점부터 올해 6월, 전략환경영향평가 초안이 공개되기까지 모든 자료입니다.
논란의 핵심인 노선 변경과 관련해서 예비타당성 조사 이후 타당성 조사 수행 과정과 전문가 자문을 거친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용역을 담당한 설계회사가 아닌 외부 자문위원 7인 모두 강상면 대안 노선이 효율적이란 의견을 냈다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관련 지자체와 주고받은 공문도 모두 공개됐습니다.
국토부는 1조 9천억 원 규모의 국책 사업이 사실무근의 괴담으로 중단됐다며 전례 없는 자료 공개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고속도로 사업이 소모적인 정쟁의 대상에서 벗어나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유튜브를 통해 설명을 내놓은 원희룡 장관은 이와 별개로 온라인으로 질문을 받아 조만간 직접 답변할 계획입니다.
[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지난 12일, 유튜브)] "전혀 근거가 없는 거짓 선동입니다. 그리고 이에 대해서 묻지마 기승전 김건희 특혜‥"
국토부의 전격적인 자료 공개는 장관이 출석할 오는 26일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앞두고 의혹을 정면 반박하는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야당은 해당 의혹을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로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노선의 절반이 넘는 55%의 노선 변경이 이례적으로 이뤄진 것에 특혜 의혹이 있다며, 장관의 백지화 선언은 의혹을 가리려는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정동욱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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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정동욱 기자(dwju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6631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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