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위도 175㎜…전북, 주민 대피 등 선제적 조치

유승훈 기자 2023. 7. 23. 2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된 비로 전북지역에서는 공공시설 100건(산사태 43건, 하천 35건, 도로 12건, 문화재 8건, 저수지 2건), 사유시설 292건(주택 208건, 축사 71건, 수산 1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창·부안 호우경보 등 10개 시·군에 호우특보…둔치 주차장 등 통제
인명피해 취약 11개 마을 14세대 17명 사전 대피
22일 전북 완주 인근에 새카만 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다시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7.22/뉴스1 ⓒ News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앞서 내린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가 모두 복구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23일 전북도와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도내 주요지점 누적 강수량(22~23일 오후 6시 기준)은 부안 위도 175.0㎜, 군산 어청도 151.0㎜, 고창 심원 88.5㎜, 김제 심포 79.0㎜, 익산 57.2㎜, 정읍 내장산 44.5㎜, 순창 복흥 36.0㎜, 임실 신덕 26.5㎜, 완주 구이 26.0㎜, 전주 20.8㎜ 등이다.

고창·부안에는 호우경보가, 군산·김제·익산·전주·완주·임실·정읍·순창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나머지 진안·무주·장수·남원에도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군산과 부안에는 산사태주의보도 발효 중이다. 전북도는 재대본 1단계를 발령·유지하고 있다.

도는 김제 원평, 장수 장계천·요천 등 둔치주차장 3개소와 국·도립 3개 공원 31개 탐방로, 하천 산책로 30개 전 노선을 통제 중이다.

아울러 선제적 재해 취약지역 점검 등을 통해 현재 도내 11개 마을 14세대 17명을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시켰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25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일부 지역의 경우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9일부터 19일까지 계속된 비로 전북지역에서는 공공시설 100건(산사태 43건, 하천 35건, 도로 12건, 문화재 8건, 저수지 2건), 사유시설 292건(주택 208건, 축사 71건, 수산 13건)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농작물 침수 피해가 컸다. 총 피해 규모는 총 1만6770㏊에 달한다. 구체적으로는 벼 1만952㏊, 논콩 4996㏊, 시설원예 650㏊, 기타 172㏊ 등이다.

전주 등 12개 시·군에서는 725세대 1218명의 주민이 주택 침수 및 산사태 등의 우려로 인근 학교·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현재까지도 119세대 186명은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9125i1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