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우승…시즌 첫 다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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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으로 다승을 달성했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획득했다.
2번째 연장 승부에서 고군택이 버디를 기록한 반면 임예택은 파 세이브에 그쳐 고군택이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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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고군택(24‧대보건설)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정상에 오르며 올 시즌 처음으로 다승을 달성했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를 묶어 13점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합계 44점을 기록한 고군택은 임예택(25)과 2차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승리,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고군택은 올 시즌 KPGA에서 최초로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고군택은 지난 4월 올 시즌 개막전인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고군택은 개막전 우승 이후 10개 대회에서 톱10에 단 1번만 이름을 올리는 등 부진했지만 결국 올 시즌 가장 먼저 2승을 올린 선수가 됐다.
2017년 KPGA에 입회한 뒤 공동 40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무명이었던 임예택은 이번 대회에서도 예선을 거쳐 출전권을 획득했다. 어렵게 출전한 대회에서 임예택은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며 첫 우승을 노렸지만 준우승에 만족하게 됐다.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고군택은 3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5번홀(파3)에서 보기에 그쳤지만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어 10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인 고군택은 11번홀(파5)에서 보기로 주춤했다. 그러나 12번홀(파3)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 기세를 이어갔다. 16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기록한 고군택은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에서 버디에 성공,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18번홀에서 진행된 1차 연장에서 고군택과 임예택은 버디에 성공, 18번홀에서 다시 연장 승부를 펼쳤다. 2번째 연장 승부에서 고군택이 버디를 기록한 반면 임예택은 파 세이브에 그쳐 고군택이 정상에 올랐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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