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화물차 추돌‥붕괴·침수도 잇따라
[뉴스데스크]
◀ 앵커 ▶
전국 곳곳에서 비 피해도 이어졌습니다.
빗길에 미끄러진 버스가 화물차와 부딪혀 건물을 덮치는가 하면, 주택 붕괴와 도로 침수도 발생했습니다.
백승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달리던 마을버스가 들이받은 건물 벽면이 통째로 떨어져 나갔습니다.
바로 옆 트럭은 나무에 부딪힌 흔적을 남기며 구겨졌습니다.
오늘 아침 5시 반쯤 서울 은평구 수색동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마을버스 한 대가 앞서가던 화물차를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마을버스는 도로 옆 건물을, 화물차는 가로수를 들이받고 각각 멈췄습니다.
두 차량 운전자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고, 다른 승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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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는 가운데 도로 구석에 쓰러진 승용차.
오늘 오전 11시 반쯤 전남 목포대교에 진입하던 승용차가 빗길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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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 인한 붕괴 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한 터널 입구에서 빗물에 약해진 흙더미와 함께 나무가 쓰러져 도로를 덮쳤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1시간가량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전재홍/목격자] "터널 입구에서 큰 나무가 떨어졌어요. 한 10미터 위에서 나무가 이렇게 큰 나무가 도로를 덮쳤으니까요. 길을 한쪽을 완전히 막은 상태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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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방림동에선 70대 여성이 혼자 살던 노후 주택의 부엌 쪽 지붕이 무너졌습니다.
사고 당시 안방에 있던 여성은 화를 피했지만 추가 붕괴 우려에 인근 경로당으로 대피했습니다.
[광주 남구청 관계자] "노후화도 많이 됐고 그 전에 이제 비가 많이 왔을 때부터 조금씩 샜었나 봐요. 이번 비로 인해서 하중으로 무너지지 않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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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는 남동구의 옛 도림고 앞 도로와 부평구 동암굴다리가 침수돼 출입이 한때 통제되는 등 오늘 수도권에서만 각종 비 피해 신고 100건 가량이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취재 : 강성우(광주) / 영상편집 : 김민지 / 영상제공 : 서울 은평소방서, 광주 남구청, 인천소방, 전재홍(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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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강성우(광주) / 영상편집 : 김민지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06628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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