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지하차도 의인’ 기사, 1억8000만원 엑시언트 받는다

오성 지하차도 인명 구한 유병조씨. 연합뉴스 자료사진

현대자동차가 충북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당시 3명을 구한 화물차 운전사 유병조씨(44)에게 신형 14t 화물차 엑시언트를 지급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집중호우 당시 몰던 화물차가 침수됐던 유씨에게 1억8000만원가량의 엑시언트를 조만간 지급키로 했다.

유씨는 충북 지역에 폭우가 내린 지난 15일 오전 오송 지하차도에 물이 차오르자 창문을 깨고 화물차 지붕으로 올라가 주변에 있던 3명을 구했다.

앞서 LX판토스도 지난 19일 유씨에게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 유씨는 2020년부터 LX판토스와 운송 위탁계약을 맺고 청주운송센터에서 14t 윙바디 트럭으로 화물 운송 업무를 담당해 왔다.

유병조(오른쪽)씨가 LX판토스로부터 차량피해 지원금 5000만원을 전달받고 있다. LX판토스 제공

김은성 기자 kes@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