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음바페 UCL 선수 미등록 추진'…PSG의 잔인한 '음바페 길들이기'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불화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음바페는 PSG의 재계약을 거부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은 내년까지다. 음바페가 계약 연장을 거부하면서 내년 공짜로 팀을 떠날 수 있게 됐다. PSG는 이런 상황을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PSG는 음바페에게 연봉 지급 중단, 다음 시즌 내내 벤치 등 강경책과, 10년 동안 1조 4000억원 조건 제시 등 회유책을 함께 제시하고 있지만 음바페는 흔들리지 않고 있다. 재계약할 의사가 없어 보인다.
음바페는 "PSG는 분열된 팀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 팀"이라며 폭탄 발언을 하는 등 오히려 더욱 각을 세우고 있다.
결국 PSG는 오는 25일부터 진행되는 아시아투어 명단에 음바페를 제외했다. 그리고 더욱 강력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PSG의 잔인한 '음바페 길들이기'가 시작된 것이다.
PSG는 리그 우승은 밥 먹듯이 하는 팀, 가장 중요한 대회는 UCL이다. 음바페 역시 UCL을 1순위 목표로 잡고 있다.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황제 계보를 잇기 위해서도 UCL 우승컵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PSG가 음바페의 이런 바람을 찢어버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아시아 투어 제외에 이어 다음 시즌 UCL 선수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즉 UCL 선수 미등록 추진이다. UCL에서 못 뛴다는 의미다.
이는 음바페의 꿈과 열정을 모두 밟아버리는 잔인한 행위다.
스페인의 '아스'는 "PSG는 참을 만큼 참았다. 아시아 투어 제외는 첫 단계에 불과하다. PSG는 다음 시즌 내내 음바페를 관중석으로 보낼 것이다. 특히 이를 위해 다음 시즌 음바페가 PSG의 UCL 출전 선수로 등록되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가 경기장을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PGS의 요구대로 재계약을 수락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PSG에 음바페의 자리는 없다. 이런 심각한 조치는 PSG가 더 이상 인내하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PSG가 갑질을 하는 상황이다. 이에 프랑스 프로축구선수협회(UNFP)가 강하게 반발했다. 그들은 성명서를 내며 PSG의 갑질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UNFP는 "모든 선수들은 동일한 노동 조건을 누려야 하는 권리가 있다. 근로 조건 악화 등을 통해 선수에게 압력을 가했다. 고용주가 원하는 것을 강제로 받아들이게 하기 위한 괴롭힘에 해당한다. 프랑스 법은 이를 단호하게 거부하고 있다. UNFP는 이런 방식으로 행동하는 모든 클럽에 대해 형사 및 민사상 조치를 취할 것이다. 선수의 권리를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킬리안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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