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대반전 예고’ 오타니 썰이 이렇게 넘치는데…트레이드 안 된다? “FA 시장으로”

2023. 7. 2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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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충격적 대반전?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에 대한 각종 ‘썰’이 미국 언론들 사이에서 넘쳐난다. 이 와중에 결국 트레이드가 안 될 것이라고 예상한 매체가 나왔다. 미국 전역을 대표하는 뉴욕포스트다. 23일(이하 한국시각) 스포츠 배팅업체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의 계산을 토대로 오타니가 트레이드 되지 않고 2023-2024 FA 시장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드래프트킹스 스포츠북에 따르면 오타니의 ‘넥스트 팀’이 에인절스라는 결론이 나온다. 배당률 -170이다. 그 다음으로 LA 다저스가 +80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900, 두 팀이 아닌 팀으로 갈 배당률이 +1000이다.

계속해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1100, 뉴욕 양키스가 +1400,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1500, 뉴욕 매츠가 +1800, 탬파베이 레이스가 +2200,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토론토 볼루제이스가 +2500이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가 현 시점에서 오타니 트레이드를 고려하고는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종 결정되지 않았다고 했다. 내달 2일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에 결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많다. 어쨌든 LA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3위권에서 3.5경기 뒤처졌다.

뉴욕포스트는 “누가 오타니를 데려가든 최고의 선수를 얻겠지만, 이 투타겸업 스타는 이번 겨울에 틀림없이 FA 시장에서 대박을 칠 것이다. 그가 정말 이적한다면 어느 팀이든 몇 달 후에 그를 잃을 위험이 있다”라고 했다.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팀이 나와도 FA 시장에서 또 놓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다.

뉴욕포스트는 “에인절스는 오타니를 붙잡아 두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길 바란다.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을 트레이드 하는 건 정당화하기 어렵고, 오타니는 계속해서 관중석에 엉덩이를 넣을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두 달 동안의 거래가 오타니의 스타파워가 시사하는 것만큼 강력한 무역 패키지를 가져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는 FA 시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장담한다. 만약 거래가 성사되면 복권 당첨자는 LA 다저스 혹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뉴욕포스트의 전망도 일리가 있다. 현실적으로 오타니를 트레이드로 데려가는 팀은, FA 시장에 내보내기 전에 연장계약을 준비해야 한다. 정말 2~3개월 쓰고 끝날 것이라면 내줘야 할 반대급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오타니가 트레이드가 되더라도 그 구단과 연장계약을 맺을지도 미지수다. 부르는 게 값이라 FA 시장에 나간다고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부분까지 감안해 일단 트레이드로 데려갈 팀이 막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게 뉴욕포스트의 얘기다.


[오타니.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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