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이재명-이화영 범죄궁합 기막혀"…민주당 "검찰 조작 수사"
【 앵커멘트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과 관련해 구속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대북 송금 계획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입장을 번복했다가, 또다시 이를 부인하는 등 진술을 바꾸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가 SOS 신호를 보내와 자백을 번복한 것"이라며 "이재명과 이화영의 범죄궁합이 기가 막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검찰이 조작 수사도 모자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정치권 공방은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쌍방울에 방북 추진 협조를 요청했고,이 사실을 이재명 대표에게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무 관련이 없다던 기존 입장을 바꾼 건데, 이후 직접 쓴 옥중 편지를 공개하며 이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재명 측에서 SOS를 보내오니 나중에 사면해 줄 가능성을 기대하며 자백을 번복한 것"이라며 이 대표와의 뒷거래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인터뷰 : 김예령 / 국민의힘 대변인 - "이재명 대표의 겁박과 달콤한 유혹이 이 전 부지사를 흔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각종 범죄 혐의와 당 내외 여론이 이재명 대표를 옥죄면서."
민주당은 "이 전 부지사가 검찰의 강압적 수사에 못 이겨 허위 진술을 한 것"이라며 "검찰의 조작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그제) - "정권의 지지율이 많이 떨어진 것 같습니다. 또 신작 소설이 나오는 걸 보니까. 저번 변호사비 대납 소설 망했지 않습니까? 아마 이번 방북 관련된 소설도 스토리 라인이 너무 엉망이라."
민주당은 "검찰의 반인권적 행태를 규탄하겠다"며 내일(24일) 수원지방검찰청을 항의 방문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그래픽 :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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