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프리시즌 첫 경기는 다음에…궂은 날씨로 40분 지연→결국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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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와 레스터 시티의 친선경기가 현지 날씨로 인해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레스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토트넘은 앞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당시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그러나 현지 날씨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손흥민의 프리시즌 첫 경기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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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토트넘 훗스퍼와 레스터 시티의 친선경기가 현지 날씨로 인해 취소됐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7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프리시즌 친선경기에서 레스터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경기에 앞서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 손흥민, 메디슨, 쿨루셉스키, 비수마, 호이비에르, 우도지, 데이비스, 로메로, 포로, 비카리오의 이름이 선발 명단에 올랐다. 레스터는 이헤아나초, 마디바두아, 프라트, 듀스버리 홀, 카스타뉴, 윙크스, 페레이라 등을 내보내려고 했다.
킥오프 시간이 되었지만, 선수들은 경기장에 나오지 못했다. 태국 현지에 폭우가 쏟아졌기 때문이었다. 양 팀 선수들은 경기를 앞두고 몸을 풀 때부터 쏟아지는 빗속에서 몸을 풀었다. 객관적으로 봐도 경기를 진행하기 힘든 날씨였다. 잔디가 물을 잔뜩 머금고 있었기 때문에 짧은 거리에서 패스를 해도 공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았다.
그렇게 40여분이 흘렀다. 전보다 비는 약간 멎었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40분이 조금 지난 뒤 양 팀 선수들이 경기장에 나왔다. 경기 때문이 아니었다. 경기가 취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선수들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방문한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토트넘과 레스터 선수들은 경기장을 천천히 돌며 자신들의 경기를 보러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 뒤 다시 실내로 들어갔다.
손흥민의 프리시즌 첫 경기도 미뤄지게 됐다. 토트넘은 앞서 1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당시 팀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았던 손흥민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배려였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기존 호흡을 맞추던 케인, 쿨루셉스키는 물론 새로 영입된 메디슨이 함께 출전하는 게 확정됐기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손흥민이 출전하는 첫 경기였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경기였다. 그러나 현지 날씨로 인해 경기가 취소됐고, 손흥민의 프리시즌 첫 경기는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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