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군택, 연장 끝에 코리안투어 시즌 첫 다승자 등극..'예선 신화' 임예택은 아쉬운 2위

김인오 2023. 7. 23.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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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을 생애 첫 우승으로 문을 열었던 고군택이 연장 승부 끝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 홀에서 임예택이 파에 그친 순간을 보고 퍼트에 임한 고군택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고군택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2016년 골프 국가대표를 지낸 고군택은 2018년 KPGA 투어프로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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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택이 23일 열린 아너스K 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최종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다.(사진=KPGA)

(MHN스포츠 태안,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을 생애 첫 우승으로 문을 열었던 고군택이 연장 승부 끝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올 시즌 첫 다승자 탄생이다.

고군택은 23일 충남 태안에 있는 솔라고CC에서 열린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총상금 5억원) 마지막 날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3개를 쳤다.

이번 대회는 앨버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을 부여해 합산 점수로 순위를 매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최종라운드에서 13점을 추가한 고군택은 최종합계 44점을 기록하고 같은 점수를 가져간 임예택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에서는 두 선수 모두 버디를 잡아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같은 홀에서 치러진 두 번째 연장 홀에서 임예택이 파에 그친 순간을 보고 퍼트에 임한 고군택은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했다. 

예선전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른 임예택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코리안투어 2년 시드를 잡지 못했다. 우승했다면 2020년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김성현 이후 3년 만에 '예선 신화'를 써낼 수 있었다. 

고군택은 올 시즌 코리안투어 첫 다승자 반열에 올랐다. 지난 4월 열린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이후 3개월 만에 기다리던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2016년 골프 국가대표를 지낸 고군택은 2018년 KPGA 투어프로에 입문했다. 2019년 코리안투어 퀄리파잉토너먼트(QT)를 9위로 통과한 후 2020년부터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2타로 코스레코드를 수립하고, 지난해에는 톱10에 세 차례 올라 우승 기대감을 높였다. 

이승택과 박성국은 합계 43점을 획득,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허인회는 41점으로 단독 5위를 차지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국가대표 장유빈은 합계 40점으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려 금메달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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