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교육지원청 노후화 심각, 신청사 건립 서둘러야

최병용 기자 2023. 7. 23.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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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교육지원청과 서천도서관의 '신청사 건립'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1981년 건립된 서천교육지원청은 건축 연령이 40여 년을 넘어서며, 노후화는 물론 공간 부족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관 서천교육장은 "신청사 및 도서관 건립은 주차장 부족 및 직원 근무 환경이 열악하여 매우 시급한 교육 현안"이라며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및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신청사 신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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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교육지원청 현 청사 전경

[서천]서천교육지원청과 서천도서관의 '신청사 건립'이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청사 곳곳에 누수 등 노후화가 심각하면서다

특히 1981년 건립된 서천교육지원청은 건축 연령이 40여 년을 넘어서며, 노후화는 물론 공간 부족 등 직원들의 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내 군 지역 교육지원청 중 1인당 근무면적(23㎡)이 가장 비좁고 휴게 공간도 절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지원청 안팎에선 '일선학교는 호텔인데 교육청은 여인숙'이란 자조 섞인 불만마저 나오고 있다. 이런 사정으로 업무 특성상 동일 건물에 있었야 될 서천 Wee센터, 특수교육지원센터, 유아교육지원센터 등이 외부에 사무실을 마련해 근무 중이다.

또 전용 주차장의 주차면수가 26면에 불과, 각종 행사시 참석자들이 주변 도로에 주차하며, 인근 상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청사 노후화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도 만만치 않다.

최근 10년간 도장, 화장실 수선 등 기본적인 청사 관리 수선비로 약 6억 가량의 예산이 투입됐다. 호우시엔 화장실과 지하실에 누수가 발생, 향후 추가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천도서관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1987년 건립된 서천도서관은 36년이 지난 시설로 충남교육청 전체 도서관 중 가장 작은 소규모(연면적 866㎡) 도서관이다.

연간 이용자수가 2만 6468명, 연간 도서 대출권수 8만 2235권으로 이용 빈도는 활발한 편이지만, 각종 관련 시설은 열악한 실정이다.

엘리베이터가 없고 남녀화장실의 층이 분리되어있는 등 건물 노후화로 인한 불편이 가중, 시설이용 만족도가 크게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현재 열람실과 교육실의 공간 부족이 심화되고 있으며, 유아전용 자료실도 없고, 문화공간 등 다양한 주민 요구를 반영치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한 퇴직 교육 공직자는 "현 청사는 타지역에 비교할 때 모든 근무환경이 창피할 정도로 열악, 서천 교육계의 가장 큰 현안"이라며 "지난 10년 이상 기관 전체 및 정치권이 현안 인식을 못하고 사실상 탁상 공론만 했다"고 지적했다.

김병관 서천교육장은 "신청사 및 도서관 건립은 주차장 부족 및 직원 근무 환경이 열악하여 매우 시급한 교육 현안"이라며 "타당성 검토 용역 발주 및 지역사회 공론화 과정 등을 거쳐 신청사 신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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