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 서천갯벌, '쓰레기'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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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서천갯벌(전체 72.5㎞)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기록적 폭우로 금강 상류의 생활 쓰레기가 무더기로 밀려 들면서다.
서천군은 금강 부유 쓰레기 유입 초기 단계부터 관내 어촌계와의 공조를 통해 어선투입, 굴삭기, 지게차 등 중장비를 투입.
서천군, 서천서부수산업협동조합, 마량어촌계 등 어업 관련 기관단체 70여 명은 지난 20일 금강 수계 해양쓰레기 55t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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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충남 서천갯벌(전체 72.5㎞)이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 기록적 폭우로 금강 상류의 생활 쓰레기가 무더기로 밀려 들면서다.
서천군은 금강 부유 쓰레기 유입 초기 단계부터 관내 어촌계와의 공조를 통해 어선투입, 굴삭기, 지게차 등 중장비를 투입. 장항항과 물양장 등을 뒤 덮은 쓰레기 수거에 나서고 있다.
서천군 및 장항 어민회 등에 따르면 장항항에 쌓인 거대한 부유 쓰레기 섬의 경우, 지난 2020년 해양쓰레기 때보다 더 심각한 1400t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
장항항 일대를 비롯해 장항송림해수욕장 등 주요 해안선에 금강 상류로부터 끝없이 밀려오는 해양 쓰레기로 그 양이 연일 추정치를 경신하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초목류가 대부분이지만 가전기기, 대형스티로폼, 플라스틱, 음료수병, 생활쓰레기 등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서면 마량진항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서면은 해돋이 축제, 동백정으로 유명하다.
마량진항 역시 장항항과 마찬가지로 선박 및 중장비를 투입해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실시 중이다.
서천군, 서천서부수산업협동조합, 마량어촌계 등 어업 관련 기관단체 70여 명은 지난 20일 금강 수계 해양쓰레기 55t 수거에 구슬땀을 흘렸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발생한 해양쓰레기의 양은 상상을 초월한 대규모로써 인력 동원을 비롯해 굴삭기 등 중장비를 투입하여 신속한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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